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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 김선영 개인전 「이, 별에 서서」, 북촌에서 열려

  • 김지온 기자
  • 입력 2025.09.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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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통 서예와 갑골문, 현대 감각으로 재해석한 김선영 작가 개인전


도봉 김선영 작가의 개인전 「이, 별에 서서」展이 오는 10월 1일(수)부터 5일(일)까지 서울 종로구 북촌로5가길에 위치한 가고시포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디자인엑스아트의 주최/주관으로 진행되며, 관람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이번 전시에서 김선영 작가는 ‘별’을 단순히 하늘 위의 기호로 바라보지 않는다. 오히려 지금 이 순간, 우리가 서 있는 자리를 ‘별’이라 정의하며, 삶과 예술, 문자와 존재에 대한 깊은 사유를 담아낸다.


""별은 머나먼 하늘 위의 관념적 기호가 아니라, 지금 내가 서 있는 자리, 호흡하며 살아가는 바로 그 자리다.""

김선영 작가는 전통 서예의 맥락을 계승하면서도, 고대 문자—특히 갑골문자에서 비롯된 원초적 형상과 기운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다. 그 결과물은 단순한 문자나 소통의 도구를 넘어, 시각적 조형물이자 생명력 있는 존재의 기록으로 우리 앞에 놓인다.

글자는 단순히 의미를 전달하는 매개체를 넘어, 맥박을 지닌 생명체처럼 화면 위를 호흡하며 지나간다. 작가는 획 하나하나에 시간을 새기고, 내면의 울림을 시각화한다.

""심장을 가진 생명처럼 호흡하는 글자는 획마다 맥박을 새기며 시간을 관통하는 궤적을 남긴다.""


전시 제목인 「이, 별에 서서」는 특정한 별이 아니라, 바로 ‘여기’, 지금 우리가 존재하는 그 ‘자리’를 의미한다. 관람자들에게도 이 자리는 또 다른 별이자, 자신의 내면을 향한 통로가 될 수 있기를, 그리고 그 자리에서 다시 빛나는 존재로 서기를 작가는 조용히 제안한다.

문자라는 오랜 인류의 기록을 통해, 예술은 시간과 존재, 그리고 관계의 단절까지도 포용하는 언어로 거듭난다.

전시 공간인 가고시포갤러리의 조용하고 단정한 분위기 역시 이번 전시의 사유적이고 내밀한 감성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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