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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 보이스피싱 피해 3년간 585억… 매년 증가 ‘심각’

  • 김지온 기자
  • 입력 2025.10.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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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정현 의원 “새마을금고, 보이스피싱 차단 위해 대책 시급”


박정현 의원

박정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대전 대덕구,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3년~2025년 6월) 새마을금고를 통한 보이스피싱 피해 금액이 총 585억 원에 달하고, 피해 건수도 3,008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매년 피해 규모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보이스피싱 범죄는 전국적으로 피해가 확산되는 추세다. 최근 5년간 전체 보이스피싱 피해액은 4조 원을 넘어서며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번에 확인된 ‘새마을금고 보이스피싱 피해 현황’을 보면,2023년 피해액은 119억 원(980건),2024년 피해액은 270억 원(1,135건),2025년 상반기(1~6월) 피해액은 196억 원(893건)으로 집계됐다.

올해는 아직 상반기 통계만 집계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피해 금액이 이미 2023년 연간 피해액(119억 원)을 넘어섰으며, 피해 건수 역시 상반기에만 893건에 달해 현 추세가 이어질 경우 연말에는 지난해(1,135건)를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별 피해 현황도 눈에 띈다.

최근 3년간 피해 금액이 가장 컸던 지점은부산지부 전포1동점(약 15억 원),서울지부 동대문동부점(약 12억 원),광주·전남지부 중흥점(약 10억 원) 순이었다.

피해 건수로는대전·세종·충남지부 탄동점(36건),유성점(31건),서울 동대문동부점(29건) 등이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박정현 의원은 “보이스피싱 범죄로 인한 피해가 매년 수천억 원 규모에 달하고 있다”며 “특히 20대와 60대 이상 고령층 등 금융 취약계층이 피해의 중심에 있는 만큼, 서민 금융을 담당하는 새마을금고와 같은 상호금융기관이 보이스피싱 예방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의원은 “읍·면 단위에 많이 분포한 새마을금고 지점은 지방 거주 고령층의 이용률이 높은 편인데, 이들 지점이 보이스피싱 범죄에 취약한 반면, 이를 막기 위한 시스템이나 인력 배치는 매우 미흡하다는 지적이 있다”며 “정부와 금융당국, 새마을금고 중앙회가 함께 실질적인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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