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

로그인을 하시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으실 수 있습니다.

“청각장애 딛고 국가대표로”…사격선수 김우림, 한계를 넘은 도전

  • 김지온 기자
  • 입력 2025.10.04 00:00
  • 댓글 0
  • 글자크기설정


김우림 선수 

충청북도 보은군청 직장운동경기부 소속 사격선수 김우림(27·청각장애 2급)이 대한민국 비장애인 사격 국가대표로 발탁되며 전국에 큰 울림을 전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체육계 성과를 넘어 장애와 편견의 벽을 넘은 도전정신의 상징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 선수는 청각장애라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끊임없는 훈련과 열정으로 사격계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지난 5월 열린 대구시장배 전국사격대회 남자 일반부 10m 공기소총 본선에서 635.2점의 한국신기록을 세우며 2관왕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이 탁월한 성과를 인정받아 이번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당당히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그의 사격 입문은 초등학교 6학년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같은 청각장애를 극복하고 사격선수로 활약하던 누나 김고운(30)의 모습을 보고 사격에 관심을 갖게 된 그는, 소통의 제약과 외부의 편견을 오롯이 실력으로 이겨내며 무대를 넓혀왔다.

경기 중에는 눈빛과 손짓 등 비언어적 소통을 활용해 코치진과 호흡을 맞추며, 각종 국내 대회에서 꾸준히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보은군은 직장운동경기부를 통해 선수들에게 안정적인 훈련 환경을 제공하며 김우림 선수의 성장에도 큰 역할을 해왔다. 군 관계자는 “이번 발탁은 지역의 꾸준한 체육 인재 지원 정책이 결실을 맺은 결과”라고 평가했다.

최재형 보은군수는 “청각장애라는 어려운 조건 속에서도 국가대표로 선발된 김우림 선수의 도전정신은 우리 모두에게 깊은 감동을 준다”며 “앞으로도 군민의 자랑스러운 체육 인재들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 선수는 효심이 깊은 인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사격선수로 활약 중인 누나와 함께 모은 돈으로 어머니에게 아담한 아파트를 선물하며, 그간 고생하신 어머니께 효를 실천했다.

그는 “어머니께 작은 도리를 했다는 생각에 뿌듯했다”며 “진짜 선물은 2028년 LA올림픽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해 메달을 안겨드리는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우림 선수의 이번 국가대표 발탁은 지역 청소년과 장애인 선수들에게 큰 용기와 희망을 주는 상징적 사례로 남게 됐다. 보은군은 앞으로도 장애의 벽을 뛰어넘는 체육 인재를 적극 발굴·육성해 ‘누구나 꿈꾸고 도전할 수 있는 보은군 체육’을 만들어갈 방침이다.

ⓒ 경충일보 & www.kcilbo.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BEST 뉴스

전체댓글 0

추천뉴스

  • 증평인삼골축제 이틀째 열기 ‘후끈’…방문객 발길 이어져
  • [인터뷰]윤건영 충북교육감 “AI 시대, 아이들에게 필요한 건 ‘삶의 나침반’”
  • 장기수 천안시장 취임 100일…“시민 체감형 현안 해결 속도 낸다”
  • 증평투어패스, 관광객 발길 지역 상권으로 잇는다
  • [데스크칼럼]농어촌기본소득에 매달리는 이유는
  • 오세현 아산시장 “삼성 투자, 지역경제 전반으로 확산해야”
  • 괴산청결고추 올해 얼마?…1근 1만6천원으로 확정
  • 윤건영 충북교육감 “악성민원, 교사 개인이 감당하게 하지 않겠다”
  • [인터뷰]안신일 세종시의회 의장
  • 세종시의회 안신일 의장

포토뉴스

more +

해당 기사 메일 보내기

“청각장애 딛고 국가대표로”…사격선수 김우림, 한계를 넘은 도전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