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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보는 돈 먹는 하마”… 이광희 의원, 최민호 시장에 철거 강력 촉구

  • 김지온 기자
  • 입력 2025.10.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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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광희 의원이 질의를 하는 모습

이광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청주 서원, 행정안전위원회 소속)이 20일 세종시 국정감사에서 최민호 세종시장의 세종보 재가동 주장을 강하게 비판하며 철거를 공식 요구했다.

이 의원은 “세종보는 처음부터 농업용수나 생활용수 공급이 아닌, 단지 수변 경관 조성을 위한 친수시설로 지어진 것”이라며, 경제성·환경성·안전성 측면 모두에서 철거가 합리적이라는 국가기관의 판단을 강조했다.

실제로 환경부 자료에 따르면, 세종보의 소수력 발전 연평균 수익은 11.4억 원인 반면, 유지관리비는 16.2억 원에 달해 매년 약 4.8억 원의 적자가 발생하고 있다. 여기에 올해는 재가동 수리공사비(30억 원)를 포함해 총 52.44억 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으로, 이 의원은 이를 두고 “세종보는 돈 먹는 하마다”라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세종시장이 세종보 재가동을 주장하며 지역 여론을 양분시키고 있다는 점도 문제 삼았다. 그는 “최 시장이 철거 찬성 집회에는 참석했지만, 500일 넘게 농성 중인 반대 측 환경단체와는 면담조차 하지 않았다”며, 정치인이 시민을 갈라서는 행위는 가장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장님 주장처럼 진짜 가뭄 피해가 있었다면 그 근거 자료를 내라”며, 세종 지역 농업용수 부족 주장도 실체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세종시 내 농업용수 사용 면적은 극히 적고, 실질적인 피해 지역은 제 지역구인 청주 현도”라며, 가뭄 대비용이라는 주장의 설득력을 부인했다.

이 의원은 “보가 가동되면 오히려 금강의 수질이 악화돼 녹조가 심해지고, 친수공간 이용은 더 어려워진다”며, 이미 수상레저 사업자들이 녹조로 인해 폐업한 사례까지 언급했다.

끝으로 그는 “경제성도 없고, 환경적으로도 해롭고, 주민 여론도 분열시키는 세종보는 더 이상 유지할 이유가 없다”며, 신속한 철거를 강력히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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