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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 반려견과 손잡고 산불 피해 숲 되살린다

  • 김지온 기자
  • 입력 2025.11.10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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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아웃랩 이민수 대표(좌), 충북대 컴퓨터공학과 김봉재 학과장(우)

충북대학교(총장 고창섭)가 대형 산불로 황폐해진 숲을 되살리기 위해 국내 최초로 ‘반려견 생태복원단’과 손을 잡았다.


충북대 컴퓨터공학과와 박스아웃랩은 지난 11월 5일(수) ‘AI와 생태 복원의 가치를 잇는 협력’을 주제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첨단 인공지능(AI) 기술과 반려견의 현장 활동을 결합해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생태복원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박스아웃랩이 운영하는 ‘반려견 생태복원단’은 훈련된 반려견이 산불 피해 지역이나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지역에 자생종 씨앗을 전파하는 혁신적인 프로젝트다. 반려견의 민첩성과 탐색 능력을 활용해 생태계 회복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충북대 컴퓨터공학과는 이번 협력을 통해 △반려견 GPS 트래킹 기반 활동 데이터의 실시간 수집 및 AI 분석 △드론 및 AI 비전 기술을 활용한 식생 복원 성과 모니터링 △생태복원 데이터 플랫폼 공동 개발 등에 나선다.


협약식에 앞서 양측은 ‘새로운 생명의 시작’과 ‘지속적인 성장’을 상징하는 화분을 교환하며 상호 협력을 다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반려견 생태복원단의 핵심 멤버인 ‘사샤’와 ‘헤븐’이 고글을 착용하고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민수 박스아웃랩 대표는 “현장에서 숲을 누비는 반려견의 헌신적인 활동이 충북대의 AI 기술과 만나면서 ‘데이터로 증명되는 과학적 생태복원’의 시너지가 완성됐다”며, “이 모델을 국민이 참여하는 캠페인으로 확산시켜 더 많은 이들이 숲 복원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봉재 충북대 컴퓨터공학과장은 “AI 기술의 궁극적인 목표는 사람과 환경의 지속가능성에 기여하는 것”이라며 “충북대의 AI 분석 기술이 반려견 복원 활동의 효과를 체계적으로 측정하고 극대화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협력을 통해 AI가 공익적 가치를 실현하는 혁신적 솔루션임을 보여주고, 학생들에게도 기술과 생태의 공존이라는 새로운 가치를 공유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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