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경수 천안시의원, 성성호수 문화체육복합센터 건립 제안
도서관·체육시설 갖춘 주민 생활공간 조성 촉구…시, 내년 상반기 청사진 마련

천안시의회 황경수 의원(국민의힘·부성2동)이 성성호수공원 방문자센터 옆 공원부지에 도서관과 체육시설을 갖춘 ‘성성호수 문화체육복합센터’ 건립을 공식 제안했다.
천안시의회에 따르면 황 의원은 27일 열린 제293회 제1차 정례회 제6차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성성호수공원 권역의 공공시설 확충 필요성을 강조하며, 주민 생활 편의를 고려한 종합적인 권역 개발계획 수립을 촉구했다.
황 의원은 “계획인구 6만 1천여 명이 들어설 성성호수공원 권역에 도서관은 차기 계획에서나 검토되고, 체육시설은 구체적인 계획조차 없다”며 “호수공원과 학교, 아파트가 만나는 이곳에는 주민들이 일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이 들어서야 한다”고 제안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해당 부지에 83억 원 규모의 로컬푸드 직매장 건립 계획이 먼저 추진된 데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황 의원은 “순서가 바뀌었다”고 지적하며, 성성·업성·부성지구 입주예정자 1,259명이 서명한 청원서를 소개했다.
청원서에는 지역 농산물 판로 확대라는 로컬푸드 직매장의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주민 의견을 충분히 듣기 전까지 해당 부지의 활용 계획을 확정하지 말고 도서관이나 문화·운동 복합시설 등 주민을 위한 공공시설 건립을 검토해 달라는 내용이 담겼다.
황 의원은 “로컬푸드 직매장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다. 직매장은 농산물이 잘 팔리는 곳에, 주민 시설은 주민이 걸어서 닿는 곳에 두자는 것”이라며 직매장 건립 자체가 아닌 부지 활용의 우선순위와 입지 적정성을 문제 삼았다.
이어 주민 공공시설 확충과 공원 내 휴식 공간 마련, 주차장 부지 확보, 차량이 없어도 편리하게 오갈 수 있는 교통정책 등을 포함한 권역별 종합계획을 먼저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계획 수립 과정에서 주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한 뒤 해당 부지의 활용 방안을 결정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장기수 시장은 내년 상반기까지 권역별 청사진을 마련하고 주민 의견수렴 절차를 거치겠다고 답했다.
예산 편성의 투명성과 지방채 운용 방식에 대한 개선도 요구했다.
황 의원은 “올해 본예산에 인건비가 8개월분만 반영됐고, 누락된 경상경비를 7월 추가경정예산에서 보충하면서 같은 추경에서 투자사업에 투입할 시비 680억 원을 지방채 700억 원으로 대체했다”며 예산 편성의 우선순위와 재정 운용 방식에 문제를 제기했다.
이어 “빚을 내지 말자는 것이 아니라, 빚은 투자를 앞당기는 데 써야 한다”고 강조하며 예산 편성 단계부터 확정 지출과 재원 조달 계획을 명확히 공개해야 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본예산에 반영하지 못한 확정 지출 내역과 이를 충당할 계획을 본예산안에 명시할 것 ▲지방채는 상환계획과 함께 본예산에서 심의받을 것 ▲불가피하게 추경에서 지방채를 편성할 경우 그 사유와 상환계획, 지방채로 대체한 시비의 활용 방안을 밝힐 것 등을 제안했다.
이에 장기수 시장은 2027년 본예산안부터 해당 사항을 반영하겠다고 답했다.
이와 함께 황 의원은 출자·출연기관 기관장 성과계약을 법정 기한인 1월 안에 체결하고, 계약 현황을 매년 의회에 보고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지난 10월 21일 성성동 유치원에서 발생한 태양광 설비 화재를 계기로 다중이용시설에 설치된 태양광 설비를 일제히 점검하고, 화재 재발화에 대비한 대응체계를 마련할 것을 당부했다.
황경수 의원은 “현장에서 한 번 더 확인하고 끝까지 살펴, 시민의 세금이 꼭 필요한 곳에 제대로 닿도록 하겠다”며 이날 시정질문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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