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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6-11-07 08:16 (토)
대전/충남

충남도 “국립치의학연구원 후보지 평가, 객관성과 공정성이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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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가 국립치의학연구원 후보지 선정 평가지표의 전면 재검토를 요구한 대구지역 의료계의 움직임에 우려를 표하며, 연구원 설립 목적에 부합하는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평가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충남도와 치의학 산학연은 지난 29일 단국대학교 약학관에서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유치를 위한 범충남 추진체 실무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충남도와 천안시를 비롯해 치의학 분야 대학·의료기관, 산업체·연구기관, 관련 협회·단체 등 범충남 추진체 참여기관 실무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연구원 천안 유치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기관별 역할 분담과 공동 홍보 등 실질적인 협력 과제를 논의했다.

특히 대구지역 의료계가 후보지 선정 평가지표가 특정 지역에 유리하게 설계됐다며 연구용역 결과 폐기와 평가기준 전면 재검토를 요구한 데 대해 참석자들은 우려를 나타냈다.

유치 경쟁이 치열한 상황일수록 정부가 공모 절차를 공정하게 관리해야 하며, 평가지표를 둘러싼 외부의 문제 제기가 공모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흔드는 방향으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는 의견이다.

충남도는 국립치의학연구원이 특정 지역의 이해관계를 넘어 대한민국 치의학 연구개발 경쟁력을 높이고, 연구 성과를 임상과 산업으로 연결하는 국가 핵심 연구기관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후보지 선정은 개별 지역의 유불리나 특정 분야의 기반만으로 판단할 것이 아니라 연구원의 기능과 역할, 치의학 연구·임상 기반, 전국 단위 접근성, 시설 조성 여건, 사업 추진 준비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치의학 연구개발 역량과 산업 집적도가 중요한 평가 요소라는 점에는 공감하면서도, 기존 산업 기반뿐 아니라 국가 연구기관 설립을 통해 창출할 수 있는 미래 성장 가능성과 지역 간 협력 효과도 균형 있게 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충남도는 오는 11월 6일 예정된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유치 범충남 추진체 출범식’을 계기로 도내 지자체와 의회, 대학·의료기관, 산업체·연구기관, 관련 협회·단체의 유치 의지를 결집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범충남 차원의 공동 대응체계를 본격적으로 가동하고, 참여기관별 역할을 구체화해 공동 홍보와 유치 당위성 확산, 관계기관 협력 등 실질적인 유치 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천안은 수도권과 충청권을 연결하는 교통 중심지로, 고속철도(KTX) 천안아산역을 통해 전국 단위 접근성을 확보하고 있다. 이는 전국의 연구자와 의료기관, 기업 간 협력을 촉진하고 연구 성과를 확산하는 데 중요한 기반으로 꼽힌다.

아울러 단국대학교 치과대학과 치과병원 등 치의학 교육·임상 기반을 갖추고 있어 연구개발과 임상 현장 간 연계를 강화할 수 있다는 점도 천안 유치의 강점으로 제시되고 있다.

실무협의회 관계자는 “특정 지역에 유리하거나 불리하다는 주장만으로 연구용역 결과를 폐기하기보다는 평가 항목이 연구원 설립 목적에 부합하는지, 모든 후보지에 객관적이고 동일한 기준이 적용되는지를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충남의 치의학 연구·산업 기반과 천안의 입지 경쟁력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범충남 차원의 역량을 결집해 반드시 유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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