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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6-11-07 08:19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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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 창업기업, 캐나다서 MOU 20건 체결…북미 진출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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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Innovate Calgary MOU

충북대학교(총장 직무대리 유재수) 창업지원단이 창업중심대학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2026 글로벌 밸류업 챌린지(캐나다)’ 프로그램을 통해 참여 창업기업 5개사가 캐나다 알버타주 현지 기관 및 기업과 업무협약(MOU) 20건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당초 목표였던 12건보다 8건 많은 실적으로, 현지 시장 진출을 위한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번 성과는 단순한 협약 체결을 넘어 실제 거래와 사업화 논의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화장품 분야 참여기업 4개사(셈스·설톤·여우리·피에노)는 지난 10월 20일(화) 캐나다 캘거리의 유통·무역 기업 First Mate Trading과 협약을 맺고 수입·유통 조건과 초도 물량, 샘플 검토 일정 등을 구체적으로 협의했다. 같은 날 클린뷰티 매장 Oak + Tonic과 신규 브랜드 입점 방안을 논의했으며, 10월 23일(금)에는 에드먼턴의 한국 라이프스타일·뷰티 매장 Seoul Vibe와 매장 입점 및 현지 소비자 반응 테스트를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기업 간 체결한 협약 17건 가운데 10건은 1년 이내 샘플 발송과 후속 미팅 등 구체적인 실행계획까지 마련해 실질적인 사업화 가능성을 높였다.

공동 제품개발과 연구개발(R&D) 분야에서도 가시적인 협력 성과가 이어졌다.

경피 전달 패치 기업 셈스는 캘거리의 천연 진통·회복 제품 기업 Naturemary와 통증완화 패치 공동개발을 추진하기로 하고 후속 미팅을 진행했다. 마이크로니들 기업 피에노는 알버타주 Leduc에 있는 식물성 의약품·천연건강제품 위탁개발·생산 기업 PBG Biopharma와 CBD 마이크로니들 연구개발 협력 가능성을 확인했다.

하이드로겔 아이패치 기업 여우리는 캐나다 대형 드럭스토어와의 직거래를 추진하는 등 현지 유통망 확대에도 나섰다.

환경 비료 기업 쏠바이오 역시 현지 기관 및 기업과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캐나다 농업 응용연구기관 Olds College와 스마트팜 기반 현지 실증(PoC)을 논의했으며, Sultech Global과는 공동 배합 및 유통, Replenish Nutrients와는 공동 제품개발 및 라이선스 생산 방안을 협의했다. 이와 함께 Best Farming Systems, Annelida Soil Solutions와도 공동 실증 가능성을 검토했다.

충북대 창업지원단은 이번 프로그램을 계기로 참여기업들의 지속적인 북미 시장 진출을 뒷받침할 현지 거점도 확보했다.

이를 위해 캘거리대학교의 기술사업화·창업지원 기관 Innovate Calgary, 캘거리 아시안 리테일 체인 A-Mart, 에드먼턴 광역권 경제개발·투자유치 기관 Edmonton Global 등 3곳과 3년 기한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참여기업들은 현지 창업지원 프로그램과 멘토링을 비롯해 매장 시범 판매 및 공동 마케팅, 투자·무역 네트워크 연계 등 북미 시장 진출에 필요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받을 수 있게 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10월 18일(일)부터 25일(일)까지 6박 8일간 캐나다 캘거리와 에드먼턴에서 진행됐다.

참여기업들은 출국에 앞서 기업별 사전 컨설팅과 영문 IR 자료 컨설팅을 각각 두 차례 받으며 현지 진출 전략을 구체화했다. 현지에서는 총 5회의 IR 발표를 진행해 캐나다 국가연구위원회 산업연구지원프로그램(NRC IRAP), BMO, 앨버타대학교 등 현지 기관과 전문가들로부터 사업화 및 시장 진출에 관한 피드백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방문하거나 협력 방안을 논의한 현지 기관 및 기업은 25곳이 넘는다.

한편, 캐나다 K-뷰티 시장은 2025년 매출 1억6,4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57% 성장했다. 충북대 창업지원단은 한인·아시안 유통망과 현지 뷰티 기업과의 협력 기반을 확보한 만큼 알버타주를 북미 시장 진출을 위한 테스트 마켓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충북대 창업지원단은 이번 협약이 실질적인 초도 주문과 공동개발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관리에도 나선다. 앞으로 3·6·12개월 단위로 협약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캐나다 보건부(Health Canada) 화장품 신고와 캐나다 식품검사청(CFIA) 비료 등록 등 관련 인허가 자문을 비롯해 현지 마케팅과 캐나다 법인 설립 지원을 연계할 계획이다.

강현수 충북대 창업지원단장은 “이번 성과는 협약 체결에 그치지 않고 현지 기업과 공급 조건 및 공동개발까지 논의하는 단계로 나아갔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캘거리와 에드먼턴 거점 기관과의 협약을 발판 삼아 충북대 창업기업들이 북미 시장에서 실제 매출과 투자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끝까지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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