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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6-11-07 08:19 (토)
대학광장

한국기술교육대, 수시 경쟁률 13.19대 1…12년 만에 최고치

취업률 82.8%·실습 중심 교육 경쟁력 주목…고교생 전공체험도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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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0월 28일(수) 고교생들이 한국기술교육대학교 다담미래학습관 AI Lab에서 '상상을 현실로: 나만의 AI 앱 만들기' 전공 체험에 참여하고 있다.

충남 천안의 한국기술교육대학교(KOREATECH)가 2027학년도 수시모집에서 13.1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최근 12년간 최고치를 경신했다. 비수도권 대학 가운데서도 최상위권 경쟁률을 기록하며 대학가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기술교육대의 수시 경쟁률은 2023학년도 6.34대 1에서 2024학년도 7.93대 1, 2025학년도 8.94대 1, 2026학년도 11.2대 1로 꾸준히 상승해 왔다. 올해는 13.19대 1까지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 같은 성과의 배경으로는 82.8%에 달하는 높은 취업률과 실험·실습 중심의 교육과정, 국립대 수준을 넘어서는 학생 복지 인프라 등이 꼽힌다. 여기에 차별화된 고교생 대상 전공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잠재 수험생들에게 대학의 교육 경쟁력을 직접 알린 점도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전국 고교생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전공체험 프로그램은 해마다 참여 규모가 확대되며 주목받고 있다. 2024학년도에는 29개교 3,162명이 참여했으며, 2025학년도에는 51개교 4,939명으로 늘었다. 올해는 1학기에만 53개교에서 5,676명이 참여해 지난해 연간 실적을 이미 넘어섰다.

한국기술교육대 전공체험 프로그램의 가장 큰 특징은 단순한 캠퍼스 견학에서 벗어나 실제 대학 교육시설과 첨단 실습장비를 활용한 체험형 교육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세계적 수준의 에듀테크 기반 공학교육·연구시설인 다담미래학습관과 공학관 등에서 진행하는 대학 방문형 '전공체험'과 교수가 고등학교를 직접 찾아가는 '전공특강'을 병행해 고교생들에게 폭넓은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운영 프로그램은 학기당 평균 50여 개에 이른다.

올해 2학기에도 모든 전공 분야를 아우르는 48개의 전공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주요 프로그램은 ▲무인이동차량(AGV·AMR)을 활용한 스마트팩토리 이해 ▲자율주행 자동차의 원리 이해 및 체험 ▲코딩드론 실습 ▲3D프린터 및 LED 작품 제작 ▲바이브코딩을 활용한 영어회화 프로그램 제작 ▲반도체 산업과 제조 공정 이해 ▲배터리 기술 ▲스마트건축과 가상현실(VR) 등이다.

이론 교육에 그치지 않고 학생들이 직접 장비를 다루고 결과물을 만들어 보는 실습 중심으로 구성해 첨단 기술과 다양한 전공 분야를 보다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대학 차원에서 고교생의 미래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한 특화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 활용 ▲XR 콘텐츠 활용 및 실습 ▲상상을 현실로: 나만의 AI 앱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최신 기술을 접하고 창의적인 결과물을 직접 구현해 볼 수 있도록 지원한다.

고교생들은 이처럼 다양한 전공의 이론과 실습을 경험하면서 자신의 관심 분야와 적성을 확인하고, 향후 진로와 대학 전공을 선택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얻고 있다.

이러한 전공체험 경험은 실제 대학 진학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한국기술교육대 산업경영학부 4학년에 재학 중인 우지영 학생은 고교 시절 참여했던 전공체험이 한기대를 선택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우 학생은 "고등학생 때는 잘 알지 못했던 대학이었지만, 전공체험을 통해 높은 취업률과 국립대 수준의 등록금 등 학교의 장점을 알게 됐다"며 "당시 경험이 실제 한기대 진학을 결정하는 데 큰 영향을 미쳤기 때문에 후배들에게도 대학을 선택하기 전에 관심 있는 전공을 직접 체험해 보길 추천한다"고 말했다.

지난 10월 28일(수) 다담미래학습관에서 진행된 AI 전공체험에 참여한 학생들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 학생은 "대학에 직접 방문해 실제 시설과 장비를 활용한 실습을 경험한 것은 색다른 기회였다"며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공학 분야를 직접 체험할 수 있어 즐거웠고, 진로를 고민하는 친구들에게도 추천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함께 참여한 B학생은 "솔직히 처음 들어보는 대학이라 큰 기대 없이 방문했는데, 직접 와 보니 실습시설도 잘 갖춰져 있고 취업률도 높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이번 체험을 계기로 한국기술교육대에 대한 이미지가 좋아졌고, 앞으로 진학할 대학으로도 고려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고교생들의 호응을 얻고 있는 프로그램 중 하나인 교양학부 방원배 교수의 '보이는 물리(Fun Physics!)'도 주목할 만하다.

방 교수는 "우리 대학의 전공체험은 첨단 실습장비를 활용해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는 점이 특징"이라며 "담당 교수가 직접 수업을 진행하기 때문에 학생들이 전공의 핵심 내용을 이해하고 궁금한 점을 자유롭게 질문할 수 있다는 것이 큰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문일영 입학홍보처장은 "전공체험은 고교생들이 우리 대학의 첨단 교육시설과 실습 중심 교육환경을 직접 경험하면서 자신의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대학 입시 경쟁률 향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전공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 수험생들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우리 대학의 교육 경쟁력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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