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방치 빈집 정비 나선다…'안심채움 빈집환경 정비사업' 추진
대전시가 방치된 빈집으로 인한 악취와 해충, 건축물 붕괴 위험 등 주민 생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안심채움 빈집환경 정비사업'을 추진한다.
그동안 골목길 빈집에 쓰레기가 쌓이거나 위험 수목이 방치되고, 담장 붕괴가 우려되는 등 주변 주민들의 정비 요구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대전시는 기존 철거 중심의 빈집 정비 방식에서 벗어나 주민들이 일상에서 겪는 불편과 안전 문제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정비 모델을 마련했다.
시는 행정안전부 지방소멸대응기금 8억 원을 확보해 빈집의 위해 요소를 제거하는 '빈집 비움 사업'과 철거 부지를 주민 편익시설로 활용하는 '빈집 채움 사업'을 함께 추진한다. 사업비는 각각 5억 원과 3억 원이다.
먼저 '빈집 비움 사업'은 빈집 약 50호를 대상으로 폐기물 반출과 위험 수목 제거, 정화조 매립, 담장 보수 등을 지원한다. 아울러 태양광 센서등 설치와 범죄 예방을 위한 가림막 설치 등을 통해 주거환경 개선과 주민 안전 확보에도 나선다.
'빈집 채움 사업'은 시가 매입한 빈집 2곳을 선정해 철거한 뒤 해당 부지를 주민 편익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재활용 수거함과 주민 쉼터, 무인택배함 등 지역 주민에게 필요한 시설을 주민 의견을 반영해 설치할 계획이다.
사업 대상지는 각 자치구가 수요조사를 거쳐 오는 11월 20일까지 사업계획서를 대전시에 제출하면, 시가 12월 중 검토를 거쳐 최종 선정한다.
특히 사업 추진 과정에서 주민 의견도 반영할 예정인 만큼, 주변에 정비가 필요한 빈집이 있다면 소유자뿐 아니라 인근 주민들도 관할 구청에 의견을 전달할 수 있다.
최종수 대전시 도시국장은 "사유지라는 이유로 관리에 어려움이 있었던 빈집을 정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민들의 일상 속 불편을 덜어드리겠다"며 "주변에 정비가 필요한 빈집이 있다면 관할 구청에 의견을 전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