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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6-11-07 08:16 (토)
충북

주황빛 감, 황금빛 곶감으로…영동의 가을이 익어간다

오
오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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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천혜의 자연환경과 체계적 관리로 명품 ‘영동곶감’ 만들기 본격 돌입 (1).jpg

충북 영동군이 본격적인 곶감 생산에 들어갔다. 가을의 정취를 담은 주황빛 감이 농민들의 정성스러운 손길을 거쳐 달콤하고 쫀득한 명품 곶감으로 거듭나고 있다.

지난달 19일부터 시작된 감 경매는 오는 10일 전후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영동읍 화신리와 주곡리 등 주요 곶감 생산지에서는 농가마다 감을 깎고 감타래에 거는 작업이 한창이다.

지난달 23일에는 영동군이 주관한 '가로수 감 따기 행사'도 열렸다. 주민과 관광객들은 함께 감을 수확하며 가을의 정취와 수확의 기쁨을 나눴다.

영동곶감은 뛰어난 품질과 맛으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으며 '명품 영동곶감'이라는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다.

영동에서는 서리가 내리기 시작하는 상강(霜降)을 전후해 감을 깎아 말리기 시작한다. 주로 사용하는 품종은 둥시다. 둥글게 생겼다는 뜻을 지닌 둥시는 과육이 단단하고 수분이 적어 곶감 가공에 적합하다. 청정한 자연환경에서 자라 당도가 높고 쫀득한 식감을 자랑한다.

수확한 감은 위생적인 처리시설을 갖춘 감타래에서 약 45일간 자연 건조 과정을 거쳐 황금빛 곶감으로 완성된다. 영동은 높은 해발고도와 큰 일교차, 건조에 적합한 바람 등 곶감 생산에 유리한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다.

영동군은 고품질 곶감 생산을 위해 건조시설 현대화와 저온저장시설 확충, 품질관리 기술 지원 등 생산 기반 강화에 힘쓰고 있다. 농가 간 기술 교류를 활성화하고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는 등 농가 경쟁력 향상과 품질 고급화에도 주력하고 있다.

영동곶감은 건강 간식이자 인기 선물용 상품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매년 열리는 영동곶감축제와 연계해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자원으로도 자리매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농가의 정성과 군의 체계적인 지원이 더해져 맛과 품질이 뛰어난 곶감이 생산되고 있다"며 "영동곶감이 명품 브랜드로서 전국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동군은 지난해 2,018개 농가에서 9,490톤의 곶감을 생산해 약 857억 원의 소득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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