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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 출신 연병환 일가 유공 선열 합동 추모제 거행

  • 김지온 기자
  • 입력 2025.11.14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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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 출신 애국지사 연병환·연병호·연미당 선생 추모제 사진2.jpg

증평 출신 독립운동가 연병환 선생 일가의 숭고한 나라사랑 정신을 기리는 합동 추모제가 14일 도안면 명덕정사에서 거행됐다. 

 

이번 추모제는 조국 독립을 위해 헌신한 연병환(1878~1926), 연병호(1894~1963), 연미당(1908~1981) 지사의 공훈을 기리고, 후세에 독립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마련됐다.

 

추모식에는 이재영 증평군수를 비롯해 김덕중 애국지사 연병호 선생 기념사업회장, 유족, 보훈단체 회원 등 50여 명이 참석해 선열들의 뜻을 기렸다.

 

연병환 선생은 1910년대 초 세 아우를 불러 독립운동에 뛰어들도록 독려했으며, 독립군의 자금과 무기 조달을 맡다가 일제에 체포돼 옥고를 치렀다. 그의 공적은 2008년 건국훈장 대통령 표창으로 추서됐다.

 

동생 연병호 선생은 대한민국임시정부 활동에 참여하고 만주에서 무장 독립군으로 활약했다. 광복 후에는 임시정부 환국준비회 영접부장과 국회의원 등을 역임하며 국가 발전에 기여했고, 1963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받았다.

 

막내 연미당 선생은 중국 용정과 상하이에서 독립운동에 앞장섰으며, 남편 엄항섭 선생과 함께 김구 선생을 극진히 모시는 등 임시정부 활동을 헌신적으로 지원했다. 그녀는 평생을 조국 독립에 바쳤고 1990년 건국훈장 애국장이 추서됐다.

 

이재영 군수는 “일제강점기 증평 출신 애국지사들이 보여준 뜨거운 독립 의지와 희생정신은 증평의 영원한 자랑이자 정신적 뿌리”라며 “앞으로도 이러한 나라사랑 정신을 계승·확산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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