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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국제공항 주차난 ‘폭발’…이용객은 오늘도 공항 앞에서 뱅뱅

  • 김지온 기자
  • 입력 2025.11.21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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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요는 폭증, 주차장은 제자리”…대중교통 확충·주차 확대 시급

청주공항.jpg

[경충일보=김지온 기자]청주국제공항 이용객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지만, 주차시설은 이를 따라가지 못해 이용객들의 불편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현재 청주공항의 하루 평균 이용객은 1만 1천 명을 넘어섰지만, 주차공간은 5,410면에 그쳐 수요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공항 측은 만성적인 주차난을 완화하기 위해 임시 주차장까지 마련해 운영하고 있지만, 성수기·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주차장은 연일 포화상태다.

 

주차 공간이 부족해지자 공항 주변 도로는 사실상 ‘야외 주차장’으로 변했다. 공항 진입로 곳곳에 불법주차 차량이 늘어서 차량 흐름을 방해하고 있으며, 횡단보도와 주차금지 구역까지 무단 점유되는 상황이다. 도로 양쪽을 가득 메운 차량들로 인해 시야 확보가 어려워 보행자 안전도 크게 위협받고 있다.

 

한 이용객은 “제주도로 떠나는 아내를 배웅하러 왔지만, 주차할 곳을 찾지 못해 20분 넘게 공항 주변을 맴돌다가 결국 배웅도 못 하고 돌아갔다”며 “항공편만 늘릴 게 아니라 기본 시설부터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이용객 역시 “청주공항이 항공노선 확대와 이용객 증가로 중부권 대표 공항으로 성장하고 있지만, 주차시설은 제자리걸음”이라며 “수요 증가를 반영한 대대적인 시설 확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장기적으로는 대중교통 노선 확대와 공항 셔틀버스 증편 등 접근성 개선도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항공수요 증가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현재의 주차난이 일시적 불편을 넘어 구조적인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한 교통전문가는 “청주공항이 중부권 허브 공항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단순히 주차장을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공항 접근 도로 개선 등 교통체계를 전반적으로 재정비할 필요가 있다”며 “종합적인 전략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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