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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 고시 멈춰야” 윤건영 교육감, 놀이·독서 중심 유아교육 전환 강조

  • 김지온 기자
  • 입력 2025.12.22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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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교육청 전경 1.jpg

윤건영 충청북도교육감이 영유아 사교육 과열과 조기 경쟁 확산에 강한 우려를 표하며, 놀이·관계 중심 교육과 독서교육 강화를 핵심 대안으로 제시했다.

또한 감사는 처벌이 아닌 제도 개선을 위한 과정임을 분명히 하며, 교직원들이 위축되지 않고 교육 현장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뜻을 재차 강조했다.

 

윤 교육감은 22일 열린 주간정책회의에서 “최근 유아 사교육 참여율과 영어 사교육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4세 고시’, ‘7세 고시’로 대표되는 조기 선발·평가 중심 교육은 영유아 발달 단계에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조기 경쟁이 아이들의 자존감 저하와 학습 불안 등 정서적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윤 교육감은 “영유아기는 지식을 앞당겨 배우는 시기가 아니라 놀이와 몸활동, 관계 맺음을 통해 삶의 기초를 다지는 시기”라며, “유치원과 어린이집이 놀이 중심 교육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교육청이 현장을 세심히 살피고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독서가 사교육을 대신하는 가장 건강한 해법”

이날 회의에서 윤 교육감은 독서교육의 중요성을 특히 강조했다. 그는 “독서는 영유아 조기교육을 대체할 수 있는 가장 건강한 교육 방식이자, 사교육 부담을 낮출 수 있는 가장 근본적인 해법”이라고 말했다.

 

윤 교육감은 국회의 ‘독서국가’ 선포와 교육부의 독서·인문교육 강화 기조를 언급하며, 충북교육청은 이미 〈언제나 책봄〉 정책을 통해 독서를 일상의 습관으로 정착시켜 왔다고 설명했다.

인문고전 읽기, 토론, 글쓰기, 필사, 명상 등을 통해 생각의 깊이와 마음의 건강을 함께 키워왔으며, 앞으로는 읽고·생각하고·표현하는 배움이 서·논술형 평가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감사는 처벌 아닌 제도 개선…현장 위축 없어야”

윤 교육감은 국정감사와 행정사무감사 과정에서 제기된 여러 쟁점과 관련해 “교육청은 해당 사안에 대해 스스로 성찰하고 개선해 나가고 있으며, 외부 환경 변화 역시 엄중히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진행 중인 감사에 대해서는 “개인의 책임을 묻기 위한 것이 아니라 제도의 미비점을 점검하고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정책적 감사”라며, “우리 조직의 신뢰를 더욱 단단히 세우는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감사로 인해 교직원들에게 부담이 전가돼 현장이 위축되는 일은 결코 없어야 한다”며, 각자의 자리에서 교육 본연의 역할에 충실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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