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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치유·놀이 한 번에… 청주 동남권 여가 지도 바뀐다

  • 김지온 기자
  • 입력 2025.12.25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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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명암유원지 전경.jpg

사진은 명암유원지

청주시 동남권 일대가 자연 속 산림휴양부터 도심형 놀이·체험 공간까지 아우르는 대규모 ‘가족여가벨트’로 탈바꿈한다.

청주시는 숲에서 머무르며 쉬는 체류형 산림휴양과 캠핑, 도심 속 여가·문화시설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가족 친화적인 체류 관광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 옥화권역, 산림휴양·치유 중심 자연 속 가족 쉼터로

미원면에 위치한 옥화자연휴양림은 1995년 개장 이후 청주의 대표적인 산림휴양지로 자리 잡아 왔다. 136ha 규모의 부지에 숲속의 집, 산림휴양관, 오토캠핑장 등을 갖추고 매년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찾고 있다.

시는 휴양림의 기능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트리하우스와 캠핑하우스 등 숙박시설을 추가하고, 황톳길과 쉼터, 조명시설, 주차타워 등 편의시설을 확충해 사계절 체류형 산림휴양지로 재정비했다.

체험 요소도 대폭 보강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산림레포츠 시설인 ‘옥화 짚트랙’을 설치했다. 높이 5m, 길이 333m 규모로 조성된 짚트랙은 2026년 3월 정식 개장을 앞두고 있다.

인근에는 ‘옥화 치유의 숲’도 새롭게 문을 열었다. 50.2ha 규모의 이 공간에는 치유센터와 숲길, 숲속 명상 공간, 숲 체험장이 마련됐으며, 전문 산림치유지도사가 상주해 한방온열 치유, 숲 명상, 숲길 걷기 등 다양한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말까지 시범 운영을 거쳐 2026년 2월 정식 개장할 예정이다.

산림휴양 관광자원 확충도 이어진다. 시는 지난해 민간 자연휴양림 ‘동보원’을 매입해 ‘미원 별빛 자연휴양림’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내년 초 정식 개장을 목표로 개·보수 사업을 추진 중이다. 향후 워케이션센터와 힐링하우스, 전망대 등을 조성해 일과 휴식이 공존하는 힐링 공간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 전국 최대 규모 ‘코베아 캠핑랜드’ 착공

상당구 낭성면 삼산리 일원에는 전국 최대 규모의 복합 캠핑장 ‘코베아 캠핑랜드’가 조성된다.

시는 2023년 ㈜코베아와 협약을 체결한 뒤 각종 행정절차를 신속히 마무리하고, 지난 11월 26일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약 14만㎡ 부지에 538억 원이 투입되는 이 캠핑랜드에는 캠핑 사이트 166면, 카라반존 18면, 캐빈 17동을 비롯해 물놀이시설, 야외공연장, 어린이 놀이터, 세미나실, 식음시설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여가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산림휴양 중심의 관광자원에 대규모 캠핑레저 시설까지 더해지며, 청주는 ‘자연 속에 머무르는 체류형 관광도시’로 한 단계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 명암관망탑·명암유원지, 도심형 여가·문화공간으로 재탄생

도심 속 가족 여가시설 조성도 속도를 낸다.

시는 명암관망탑과 명암유원지, 청주랜드로 이어지는 권역의 유휴시설을 재정비해 시민들이 가까운 도심에서 머물며 즐길 수 있는 복합 여가 공간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명암관망탑은 문화·휴식 공간으로 다시 태어난다. 2003년 건립된 이후 장기간 활용되지 않았던 이 시설은 리모델링을 통해 청년 외식 창업 공간, 팝업스토어, 시민 작품 전시실, 가족 쉼터, 아트리움 공간 등을 갖춘 복합문화시설로 조성된다. 명암저수지를 조망하는 데크길과 미디어아트를 활용한 디지털 치유정원도 함께 마련된다. 2026년 착공해 2027년 준공이 목표다.

명암유원지 역시 민간투자사업을 통해 대관람차, 테마형 전기레저보트, 음악분수, 야외공연장 등을 갖춘 복합 관광·휴양 거점으로 재편될 예정이다.

■ 청주랜드·생태공원·어린이체육센터까지 ‘가족여가축’ 완성

청주랜드 일원은 어린이 중심의 놀이·체험 공간으로 업그레이드된다. 시는 청주랜드 제1전시관을 공공형 실내놀이터로 리모델링하고, 숲속놀이터를 새로 조성한다.

노후화된 기후변화체험관은 탄소중립체험관으로 새 단장해 최신 ICT 기반의 체험형 콘텐츠를 도입하며, 무장애 놀이시설 조성으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관광지로 조성한다.

이와 함께 명암유원지생태공원과 어린이 국민체육센터도 순차적으로 들어서며, 자연·놀이·체험·체육이 연결되는 동남권 가족여가벨트가 완성될 전망이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동남권 가족여가벨트는 청주가 자연과 도심을 아우르는 생활여가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 기반”이라며 “시민의 일상 속 행복을 높이고, 머무르고 싶은 체류형 관광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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