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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품은 오송, 인구 두 배… 바이오·정주도시로 도약

  • 김지온 기자
  • 입력 2026.01.15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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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통·교육·여가 인프라 확충 속도… 청주 미래 성장축 부상

 

1-1 오송역.jpg

사진은 오송역

전국 유일의 KTX 철도 분기역을 품은 충북 청주시 오송읍이 첨단 바이오산업 육성과 생활 인프라 확충을 양 축으로 삼아 빠르게 성장하는 정주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오송읍 인구는 2022년 말 2만4,862명에서 2025년 12월 기준 4만9,169명으로, 불과 3년 만에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최근 1년간 청주시 내에서 가장 큰 폭의 인구 증가를 기록한 지역 역시 오송이다. 바이오산업 성장에 따른 일자리 확대와 함께 교통·교육·여가 등 생활 여건이 빠르게 개선되면서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정착 수요가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 교통망 확충으로 ‘오송 접근성’ 대폭 개선

청주시는 오송역을 중심으로 한 교통 접근성 강화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우선 오송 제1생명과학단지와 오송역을 잇는 길이 705m, 왕복 6차로 규모의 ‘오송 지하차도 개설공사’가 올해 상반기 착공을 앞두고 있다. 기존 지하차도는 왕복 2차로에 불과해 출·퇴근 시간대 상습 정체가 발생해 왔다. 새 지하차도가 완공되면 교통 혼잡 해소는 물론 산업단지 접근성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오송역 8번 출구와 제2생명과학단지를 연결하는 도로 개설공사도 올해 준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며, 오송역 9번 출구(2산단 방면) 신설 역시 국가철도공단, 충북도와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대중교통 이용 환경도 한층 좋아진다. 시는 2월부터 오송역과 청주 도심을 잇는 509번 급행 노선을 11대에서 16대로 증차하고, 오송 내부순환 역할을 하는 521번 노선도 4대에서 6대로 늘릴 계획이다.

주차 여건 개선도 병행된다. 지난해 말 봉산리 일원에 143면 규모의 공영주차장을 조성한 데 이어, 올해는 오송역 선하부지에 330면 규모의 공영주차장을 추가로 마련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평택~오송 고속철도 2복선화, 세종~포천고속도로 오송지선 등 광역교통망 사업도 추진되면서 오송은 명실상부한 충청권 교통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 교육·체육·여가 인프라 확충… ‘살기 좋은 오송’ 기반 다져

급격한 인구 증가에 대응해 교육 인프라 확충도 속도를 내고 있다.
2025년 솔미초등학교와 솔강초등학교(병설유치원 포함), 솔강중학교가 개교해 학생 수요를 흡수했으며, 오송2고등학교(가칭) 신설도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해 2028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추진 중이다.

여기에 KAIST 부설 AI바이오 영재고 설립도 본격화됐다. 2025년 설계를 거쳐 2026년 국비 95억 원을 확보했으며, 바이오클러스터와 연계한 연구·실증 중심 교육으로 지역 인재 양성과 정주 여건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체육·여가 인프라도 눈에 띄게 늘고 있다. 2024년 오송국민체육센터 개관과 오송파크골프장(36홀) 조성에 이어, 올해는 파크골프장을 72홀로 확대하고 쌍청공원 내 풋살장도 새로 조성할 예정이다.
또한 2027년까지 축구장 1면, 2028년까지 테니스장과 피클볼장을 갖춘 오송라켓스포츠센터 건립도 계획돼 있다.

도심 속 휴식 공간도 확충됐다. 2025년 문을 연 정중근린공원 물놀이장은 여름철 1만3천여 명이 찾으며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 바이오 클러스터 성장… 자족도시로 도약하는 오송

오송은 국내 바이오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성장하고 있다. 제1생명과학단지를 중심으로 첨단의료복합단지가 조성돼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 임상, 인허가 지원 기능이 집적돼 있으며,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질병관리청 이전으로 국가 바이오 행정의 중심지 역할도 수행 중이다.

제2생명과학단지(바이오폴리스지구)는 제조·실증 중심 기업과 주거·상업시설이 결합된 복합 공간으로 조성됐고, 최근에는 오송 제3생명과학 국가산업단지가 국가산단 계획 승인을 받으며 본격적인 조성 단계에 들어섰다.

KAIST 오송 바이오메디컬 캠퍼스타운 조성도 가시화됐다. 최근 부지 매매협약이 체결되면서 산학연·주거·상업 기능이 결합된 미래형 캠퍼스타운 조성의 토대가 마련됐다. 지난해 개관한 청주오스코(OSCO) 역시 전시·학술·비즈니스 교류 거점으로 바이오 클러스터의 시너지를 높이고 있다.

청주시는 현재 교통·여가·환경·생활서비스 등 31개 주민 불편 과제를 관리하며, 급성장에 따른 문제를 선제적으로 해소하고 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오송은 청주의 대표적인 교통 요충지이자 미래 성장동력의 핵심”이라며 “정주 여건 개선과 국책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오송을 산업과 주거가 조화를 이루는 자족도시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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