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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은 한글로, 뜻은 한자로…충북교육청 ‘소리뜻 한자교육’ 도입

  • 김지온 기자
  • 입력 2026.01.27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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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 추가보도자료)충북교육청, _소리뜻 한자교육_ 으로 학생 문해력 키운다.(사진3).jpg

충청북도교육청(교육감 윤건영)은 모든 학습의 기초가 되는 우리말의 어휘력과 문해력을 높이기 위해 ‘소리뜻 한자교육’을 본격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윤건영 교육감은 지난달 29일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우리말 이해력이 모든 학습의 출발점임을 강조하며, 의미 중심의 한자교육 필요성을 제시한 바 있다. 이번 소리뜻 한자교육은 이러한 교육 철학을 바탕으로 추진되는 정책이다.

소리뜻 한자교육은 수업과 생활 속에서 사용되는 우리말을 한글로 읽고 말하되, 그 속에 담긴 뜻을 한자를 통해 이해하도록 돕는 교육 방식이다. 암기와 쓰기 위주의 기존 한자교육에서 벗어나, 말을 정확히 듣고 바르게 표현하는 힘을 기르는 데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우리말에서 한자어가 차지하는 비율은 일상어의 약 50%, 전문어의 약 74%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충북교육청은 한자로 이루어진 우리말의 의미를 깊이 이해하도록 함으로써, 교실 수업과 일상생활에 필요한 어휘력과 문해력, 나아가 의사소통 역량을 키운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충북교육청은 한자 학습에 필요한 다양한 학습 콘텐츠를 제작·보급하고, 국어·사회 등 교과서에 등장하는 한자어 중심의 핵심 용어를 선별해 교과 개념 이해를 돕는 수업 동영상과 워크북을 개발할 예정이다. 또한 일상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한자어와 인성교육과 연계한 고사성어 학습 콘텐츠도 함께 제작한다.

개발된 자료는 교육 플랫폼 ‘다채움’에 탑재해 수업 시간은 물론 자습시간, 쉬는 시간, 방과 후 개별 학습 등 학생들의 자기주도 학습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아울러 초·중학교급별로 연구학교와 한자교육 연구회를 운영해 체계적인 학교 한자교육 운영 모델을 발굴하고, 교수·학습 자료와 평가 도구를 개발해 교과 수업과 동아리 활동 등 다양한 교육활동과 연계한 한자교육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어휘력과 문해력이 단계적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교육 방안도 함께 연구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소리뜻 한자교육은 한글로 읽고 쓰는 말의 의미를 보다 정확히 이해하도록 돕는 보완적 학습”이라며 “암기 중심의 한자교육이 아닌, 우리말 소리에 담긴 바른 뜻을 이해하는 한자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풍부한 사고력과 의사소통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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