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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군, 영농철 앞두고 ‘맞춤형 인력 지원’ 총력전

  • 김지온 기자
  • 입력 2026.02.13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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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군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을 통해 배치된 외국인 근로자들이 옥수수밭 앞에서 단체사진을 찍으며 농번기 현장의 활력을 보여주고 있다. (3).jpg

충북 괴산군이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농촌 인력난 해소를 위한 종합 지원대책을 본격 추진한다.

군은 13일 농가의 경영 규모와 여건에 맞춰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맞춤형 인력 지원 체계’를 구축해 농업 경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은 기존의 단일 인력 공급 방식에서 벗어나 ▲외국인 계절근로자 지원 ▲농촌인력중개센터 운영(농촌형·공공형) ▲소농업인 농작업 대행 지원 ▲농작업 대행 서비스 ▲농기계임대사업소 운영 확대 등 다각적인 정책을 아우른다.

 

특히 2023년 새롭게 도입된 ‘소농업인 농작업 대행 지원 사업’은 현장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경영체 등록 농지 1ha 미만 소규모 농가가 농기계를 보유한 농가에 작업을 의뢰할 경우, 작업 종류와 논·밭 구분 없이 ㎡당 100원의 보조금이 지급되며 연간 최대 60만원까지 지원된다.

 

고가 농기계 구입이 어려운 소농의 부담을 덜어주는 동시에 대형 농기계 운용 농가에는 장비 가동률 향상과 추가 소득 창출이라는 이점을 제공하는 상생 모델이라는 평가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운영도 확대된다. 올해 괴산군에는 총 1,001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배정돼 충북 도내 11개 시·군 가운데 가장 많은 인원을 확보했다. 근로자들은 캄보디아와 라오스에서 도입되며, 3월 하순 첫 입국을 시작으로 농번기 일정에 맞춰 순차적으로 배치될 예정이다.

 

군은 양국 인력 송출 담당자와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숙련된 인력을 선발하고, 원활한 현장 적응을 지원할 방침이다.

단기간에 집중되는 인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공공형 농촌인력중개센터도 운영된다. 4월 초 입국 예정인 근로자들은 대제산업단지 내 기숙사에 상주하며 일손이 필요한 농가에 탄력적으로 투입돼 안정적인 영농 활동을 돕는다.

 

이와 함께 ‘충북형 도시농부’ 사업을 통해 인력 구조 다변화도 추진하고 있다. 2023년 시행 이후 참여 인원이 매년 두 배 이상 증가했으며, 지난해에는 연인원 2만7,836명이 참여해 농가에 큰 힘을 보탰다. 올해 역시 이달 1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농작업 기계화를 통한 노동력 절감 정책도 속도를 낸다. 현재 10개소인 농기계임대사업소를 올해 문광면과 칠성면에 각각 1개소씩 추가 설치하고, 2027년까지 소수면에 1개소를 더해 총 13개소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송인헌 괴산군수는 “농업과 농촌은 괴산의 미래 경쟁력이자 핵심 자원”이라며 “선택과 집중을 통한 맞춤형 정책으로 농업 중심 군정 철학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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