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괴산고 정원 138명 확대…자율형 공립고 2.0 거점 역할 기대
충북도교육청과 괴산군이 지역 맞춤형 교육 강화와 체험형 교육 활성화를 통해 지역 인재 육성과 지역경제 선순환 구축에 나선다.
윤건영 충청북도교육감과 송인헌 괴산군수는 6일 오전 10시 30분 괴산군립도서관 다목적홀에서 학부모 30여 명과 간담회를 갖고 지역 교육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지역인재, 지역에서 키운다’를 주제로 열린 이날 간담회에서는 괴산 맞춤형 교육과 진로 지원 확대를 통해 학생 유출을 줄이고 지역 정착 기반을 강화하는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특히 사교육 의존을 완화하고 공교육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충북도교육청과 괴산군은 지역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8월 괴산고등학교 입학 정원을 기존 132명에서 138명으로 확대했다. 괴산고는 지역 내 유일한 고등학교로, 농산어촌 교육여건 개선을 위한 교육모델 학교로 운영되고 있다. 또한 2024학년도 ‘자율형 공립고 2.0’에 지정돼 지역 교육 경쟁력 강화를 이끄는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지역 체험 활동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도 함께 체결됐다. 협약은 충북교육청이 지난해 9월 전국 최초로 개통한 GPS 기반 체험형 플랫폼 ‘체인지앱’을 활용해 학생 체험활동과 지역경제를 연계하는 상생 협력 모델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체인지앱은 학교 안팎을 연결하는 교육활동을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도내 11개 시·군과 협력해 조성한 둘레길과 유적지, 지역 명소 등 다양한 탐방 코스를 탑재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괴산군은 괴산사랑상품권 구입 예산을 지원하고, 충북교육청은 이를 활용한 괴산 탐방 이벤트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가족 단위 방문을 늘리고 지역 상권 이용을 촉진해 교육과 지역경제가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송인헌 군수는 “교육은 인구 감소 시대에 지역의 지속가능성을 좌우하는 핵심 정책”이라며 “학생과 가족이 괴산을 찾는 계기가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윤건영 교육감은 “지역과 관계없이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을 발견하고 진로를 설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공교육의 역할”이라며 “학부모와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교육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체인지앱을 통해 배움이 지역을 살리는 협력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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