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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대, 외국인 근로자 위한 ‘찾아가는 한국어 교실’ 운영

  • 김지온 기자
  • 입력 2026.04.26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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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주대학교가 외국인 근로자의 한국어 능력 향상과 지역 정착 지원을 위한 현장형 교육에 나선다.

국립공주대학교(총장 임경호)는 충청남도 RISE사업과 연계해 공주 지역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한국어 교실’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대학이 지역사회 문제 해결의 거점 역할을 수행하는 RISE사업 취지에 따라 마련됐다. 외국인 근로자의 언어 능력과 생활 적응을 지원해 산업 현장의 생산성을 높이고, 지역사회 통합을 동시에 도모하는 것이 목표다.

최근 공주 지역에서는 외국인 근로자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의사소통 문제와 산업안전 정보 전달 한계, 지역사회 적응 어려움 등이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작업 지시 이해 부족 등은 산업 현장의 안전과 직결되는 문제로, 체계적인 한국어 교육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공주대는 한국어교육 전문 인력과 교육과정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기업 및 지역사회와 협력하는 현장 밀착형 교육 모델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지역-대학-산업’을 연결하는 RISE사업 체계를 실질적으로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교육은 공주시 반포면 소재 더한식품(주) 외국인 근로자 36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반포 지역 16명은 반포면 평생학습센터에서, 의당 지역 20명은 공주대 세종한민족교육문화센터에서 각각 수업을 받는다.

프로그램은 4월 26일부터 12월 13일까지 약 30주간 매주 일요일 오전 9시부터 3시간씩 운영된다. 법무부 사회통합프로그램(KIIP) 교재인 ‘한국어와 한국문화(초급 1·2)’를 활용해 단계별 교육이 이뤄지며, 산업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용 한국어와 안전·생활 교육을 병행한다.

또한 출결과 학습 성취도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기업과 협력해 우수 학습자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 향후 정주 지원과 취업 연계 프로그램으로 확대해 ‘정주-고용-지역 정착’으로 이어지는 외국인 인재 양성 모델도 구축할 계획이다.

박은식 공주대 국제교류본부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언어 교육을 넘어 외국인 근로자가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돕는 현장형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산업과 연계한 맞춤형 교육을 확대해 지속가능한 지역-대학 협력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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