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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늘어나는 빈집 해법 찾는다

  • 김지온 기자
  • 입력 2026.05.31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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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재생정책세미나 1.jpg

충청북도와 충청북도 도시재생지원센터는 지난 29일 충북도청 문화홀에서 ‘충청북도 빈집 활용 방안’을 주제로 2026년 제1회 충청북도 도시재생정책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인구 감소와 고령화 등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빈집 문제에 대응하고, 충북 지역 실정에 맞는 빈집 관리 및 활용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충청북도와 충청북도 도시재생지원센터, 충북대학교 도시재생학 학과간협동과정이 공동 주최·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도시재생 관계자와 전문가, 도민 등 50여 명이 참석해 빈집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최근 빈집은 단순히 노후·방치된 건축물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 쇠퇴와 주거환경 악화, 안전사고 위험, 도시 경관 훼손 등과 직결되는 지역사회의 주요 현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범정부 차원의 빈집 관리 종합계획이 발표되고 「빈 건축물 정비 특별법」 제정이 추진되는 등 국가 차원의 제도적 대응도 본격화되고 있다.

충북도에 따르면 2024년 말 기준 도내 빈집은 5,005호로 집계됐다. 이는 2017년 1,957호와 비교해 7년 동안 3,048호가 증가한 수치로, 지역 여건을 반영한 체계적인 관리와 활용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세미나는 전문가 발제와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먼저 국토연구원 박정은 연구위원은 ‘빈 건축물 정비 특별법 제정과 향후 추진 방향’을 주제로 빈집 정비 관련 제도 변화와 정책 방향을 소개했다.

이어 충북연구원 최정현 연구위원은 ‘충청북도 빈집 현황 및 정책 제언’을 통해 도내 빈집 실태를 분석하고 정책 과제를 제시했다. 또한 강진군 도시재생지원센터 장미 센터장은 ‘빈집 재생 활용 사례’를 주제로 강진군의 빈집 재생사업 추진 경험과 성과를 공유했다.

발제에 이어 진행된 종합토론에서는 변혜선 충청북도 도시재생지원센터장이 좌장을 맡고, 세종연구원 이자은 책임연구위원, 한국부동산원 조병호 연구위원, 충북대학교 도시공학과 권규상 교수, 청주시정연구원 도시공간부 채성주 수석연구위원이 참여해 ‘충청북도 빈집 활용을 위한 관리 방향’을 주제로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참석자들은 빈집 문제 해결을 위해 체계적인 현황 파악이 가능한 통합 데이터베이스(DB)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방치된 유휴공간을 주민 거점시설과 공공 인프라 등 지역사회에 필요한 공간으로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충북도는 이번 세미나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향후 도시재생 정책과 빈집 관리·활용 방안 수립 과정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정부의 제도 변화와 연계해 시·군별 여건에 맞는 빈집 정비 및 활용 지원 방안을 지속적으로 검토해 나갈 방침이다.

유광재 충북도 건축문화과장은 “빈집 문제는 정주여건 개선과 도시 경쟁력 회복을 위해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급한 과제”라며 “이번 세미나에서 제시된 정책 제언을 향후 정책 수립 과정에 적극 반영하고, 중앙정부 제도와 연계해 충북만의 차별화된 빈집 관리 및 재생 로드맵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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