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개 팀 참가…생성형 AI 보안·헬스케어·XR·스마트팜 등 혁신 프로젝트 선보여
사진: 홍익대학교 메타버스 융합SW 아카데미 사업단장 김영철 교수가 6.13일 6기 최종 발표회에서 메타버스 산업의 융합과 발전 방향에 대해 강연하고 있다
생성형 AI 보안부터 헬스케어, 디지털 트윈, 스마트팜까지. 미래 소프트웨어 인재들이 현실 문제 해결을 위해 개발한 혁신 기술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지난 13일 홍익대학교 세종캠퍼스에서는 '메타버스 융합SW 아카데미 6기 최종 발표회'가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의 SW전문인재양성사업 일환으로 운영되는 교육과정의 프로젝트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홍익대학교 세종캠퍼스가 운영하는 메타버스 융합SW 아카데미는 2023년 개강 이후 지금까지 약 220여 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교육과정은 메타버스 3D 프로그래밍, 웹 개발, 심화 과정 등 세 개 트랙으로 구성되며, 매 기수 6개월간 총 640시간의 집중 교육과 현업 전문가 멘토링을 제공하고 있다.
이날 발표회에는 총 11개 팀이 참가해 생성형 AI, XR, 헬스케어, 보안, 코드 자동화, 스마트팜, 감정 분석 등 다양한 분야의 프로젝트를 선보였다. 단순한 학습 결과물을 넘어 실제 산업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기술적 접근이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 디지털 트윈·XR 기술로 현실 문제 해결
3D 프로그래밍 및 XR 트랙에서는 2/3팀의 'My First Drive'가 주목을 받았다. 이 프로젝트는 세종시 실제 도로 환경을 기반으로 구축한 디지털 트윈 운전 시뮬레이터다. 초보 운전자와 장롱면허 소지자가 돌발 상황을 안전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AI 기반 주행 평가와 실시간 피드백 기능까지 구현했다.
루미버스(Lumiverse) 팀은 드론 라이트쇼 제작 플랫폼을 선보였다. 사용자가 이미지를 업로드하면 자동으로 드론 군집 비행 데이터를 생성하고, 최대 6,000대 규모의 드론쇼를 가상환경에서 시뮬레이션할 수 있도록 개발해 높은 관심을 받았다.
■ 헬스케어·보안 분야에서 돋보인 실용성
웹·AI 개발 트랙에서는 생성형 AI 시대의 개인정보 보호 문제를 다룬 Nexus 팀의 'PreSend Guard'가 눈길을 끌었다. 생성형 AI 서비스에 입력되는 프롬프트를 분석해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을 사전에 탐지하고 위험도를 안내하는 보안 솔루션이다.
사진: 6.13일 열린 홍익대 메타버스 융합SW 아카데미 6기 프로젝트 최종평가 발표회 단체 사진
이번 발표회 최대 격전지로 꼽힌 헬스케어 분야에서는 MSG 팀의 'SafePill'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해당 서비스는 알약 인식, 처방전 등록, 병용금기 분석, AI 복약 상담 기능을 하나의 플랫폼에 통합한 복약 안전 관리 시스템이다.
특히 행사에 참석한 NIPA 관계자가 "일반 기업이 수행하는 대규모 의료 AI 프로젝트와 비교해도 경쟁력이 있다"고 평가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현장 참가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P.O.T 팀의 'Fore'은 식사 전 혈당 변화를 예측해 맞춤형 식단을 추천하는 서비스를 선보였으며, Salux 팀은 스마트워치를 직접 설계·제작해 생체 데이터를 분석하고 건강 상태를 예측하는 통합 헬스케어 플랫폼을 발표했다.
■ AI가 연구·개발 생산성 높이는 시대
심화 트랙에서는 AI를 활용한 연구 및 개발 생산성 향상 프로젝트들이 주목받았다.
J.A.W.S 팀은 강화학습 기반 웹 서비스 자동 품질검사 시스템을 개발해 브라우저 환경에서 오류를 탐지하고 보고서를 자동 생성하는 기능을 구현했다.
RE 팀은 코드 품질 측정과 자동 리팩토링 기능을 제공하는 플랫폼을 선보였으며, CLIP 팀은 논문 검색부터 연구 아이디어 검증까지 지원하는 AI 연구 지원 시스템을 발표했다.
GrowLab 팀은 AI·IoT 기반 스마트팜 솔루션을, 사고뭉치 팀은 얼굴·음성·텍스트 분석을 활용한 감정 객관화 플랫폼 'OddO'를 공개하며 다양한 분야로 확장된 AI 활용 가능성을 보여줬다.
■ "메타버스에서 AI 융합 서비스로 진화"
김영철 사업단장은 "교육생들이 단순히 기술을 구현하는 수준을 넘어 실제 산업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향으로 프로젝트를 설계하고 있다"며 "메타버스 중심 교육에서 AI 융합 서비스와 생산성 도구 개발로 교육의 무게중심이 빠르게 이동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메타버스 융합SW 아카데미 6기 수료식과 우수 과제 결과 발표는 오는 22일 진행될 예정이다. 이후 7기가 7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운영되며, 사업은 2026년 말 종료된다.
지난 3년여 동안 220여 명의 전문 인재를 배출한 홍익대 메타버스 융합SW 아카데미가 남은 마지막 기수에서 어떤 성과를 만들어낼지 산업계와 학계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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