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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기업들, 베트남서 165억 원 수출 성과

  • 김지온 기자
  • 입력 2026.06.21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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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칭데이 결과(기업지원과).jpg

세종시 관내 기업들이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수출상담회에서 총 165억 원(1,080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해외시장 진출 확대의 발판을 마련했다.

세종시는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2026 대전·세종 비즈니스 매칭데이’를 통해 지역 우수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세종지역 기업인 ㈜케이앤케이, ㈜대즐, ㈜아그로솔루션코리아, ㈜이원켐텍, 도아협동조합 등 5개 기업이 참가했다. 이들은 현지 바이어들과 총 42건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으며, 이 가운데 4개 기업이 총 165억 원 규모의 수출계약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대즐은 자체 연구·개발한 기호성제를 첨가한 반려동물 사료를 선보여 현지 바이어들의 관심을 끌었으며, 약 15억 원(100만 달러) 규모의 수출협약 기반을 마련했다.

㈜아그로솔루션코리아는 사계절 내내 딸기 재배가 가능한 첨단 스마트팜 기술을 소개해 약 5억 원(30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 체결을 위한 양해각서를 교환했다.

㈜이원켐텍은 정화조와 단열재 제작에 활용되는 불포화폴리에스터와 폴리올 등 원재료를 선보여 약 30억 원(200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가장 큰 성과를 거둔 곳은 도아협동조합이다. 도아협동조합은 한류 열풍에 힘입어 한글의 조형미를 접목한 비누 제작 키트의 상품성을 인정받아 약 115억 원(750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케이앤케이는 기능성·프리미엄 칫솔 제품을 소개하며 현지 바이어들과 상담을 진행했다. 수출계약 체결에는 이르지 않았지만 베트남 시장에서의 제품 경쟁력과 진출 가능성을 확인하는 성과를 얻었다.

참가 기업들은 이번 상담회를 통해 베트남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으며, 향후 추가 방문과 현지 바이어와의 지속적인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해외 판로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시는 지난 18일 한국형 산업단지인 베트남 흥옌 클린산업단지를 방문해 현지에 입주한 세종시 기업 ㈜대명연마와 산업단지 시행사인 VTK(한국-베트남 경제협력 산업단지 합작법인) 관계자들과 면담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는 현지 시장 진출 과정에서 겪는 애로사항과 시장 개척 전략 등을 청취했으며, 시는 향후 기업들의 현장 의견을 해외시장 진출 지원 정책 수립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류제일 세종시 경제산업국장은 “이번 수출상담회는 지역 우수 제품을 동남아 시장에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관내 기업들이 해외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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