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한밭대학교(총장 오용준) 컴퓨터공학과 이상금 교수 연구팀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호주연방과학산업연구기구(CSIRO) 등 국내외 연구기관과 함께 ‘초고속 충전 양자배터리’ 핵심 기술 개발을 위한 국제 공동연구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양해각서(MOU) 및 협력의향서(LOI) 체결을 통해 한-호주 산학연 협력 기반을 공식화했다.
이번 협력 논의는 지난 29일 ETRI 본원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CSIRO-ETRI Joint Research Meeting on Quantum Battery Technology’에서 진행됐다. 회의에서는 산업기술 알키미스트 프로젝트 3단계 본연구와의 연계를 중심으로 공동 연구 의제와 협력 체계가 폭넓게 다뤄졌다.
이 자리에는 주한호주대사관, 퀀텀 오스트레일리아(Quantum Australia), CSIRO 등 호주 측 관계자를 비롯해 ETRI, 한국광기술원, 국립한밭대학교, 가천대학교 연구진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양자배터리 기술의 적용 분야와 상용화 가능성, 공동연구 목표 및 역할 분담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특히 CSIRO의 제임스 콰치(James Q. Quach) 박사가 CSIRO 양자배터리 연구팀을 이끌고 있으며, 세계 최초 양자배터리 프로토타입 개발을 주도한 연구자로 알려져 있어 이번 협력의 의미를 더욱 높였다.
이번 회의에서는 양자배터리의 핵심 기술로 꼽히는 초고속 충전, 장수명 에너지 저장, 에너지 추출 및 광 인터페이스 플랫폼을 중심으로 단계별 공동연구 테마가 도출됐다. 주요 협력 분야는 ▲양자배터리 충전 동역학 및 제어 기술 개발 ▲장수명 양자에너지 저장 소재 및 메커니즘 연구 ▲양자에너지 추출 및 광 인터페이스 플랫폼 연구 등이다.
또한 CSIRO의 양자배터리 셀 및 실험 플랫폼 역량과 ETRI의 충전 동역학 모델링, Physics-AI 기반 충전 조건 최적화, 에너지 전달 인터페이스 기술을 연계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국립한밭대 연구팀은 인공지능 기반 최적화 및 강화학습 기술을 활용한 양자배터리 충전 프로토콜, 에너지 관리, 예측 플랫폼 연구 협력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는 현재 수행 중인 산업기술 알키미스트 프로젝트의 양자배터리 핵심 기술 개발 방향과도 맞닿아 있다.
해당 프로젝트는 미래 산업 패러다임을 변화시킬 도전적·혁신적 원천기술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재 2026년 2단계 과제를 수행 중이다. 향후 3단계 본연구에 선정될 경우 2027년부터 최대 5년간 양자배터리 프로토타입 및 실증 기술 확보가 추진될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 회의에서는 MOU 및 LOI 체결과 함께 공동 논문, 국제 특허, 기술 로드맵 수립 등 3단계 본연구 추진을 위한 국제 협력 기반 강화 방안도 함께 논의됐다.
이상금 교수는 “양자배터리는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의 한계를 넘어설 수 있는 차세대 에너지 저장 기술”이라며 “인공지능 기반 제어·최적화 기술과 결합할 경우 실용화 가능성을 더욱 높일 수 있다. 국립한밭대의 AI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ETRI, CSIRO 등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한밭대학교는 에너지, 인공지능, 제조·산업 응용 분야의 융합 연구를 확대하며 미래 산업을 선도할 실용형 연구성과 창출과 글로벌 산학연 협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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