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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한 충북도지사, 첫 재난안전 점검…"도민 안전에 소관은 없다"

  • 김지온 기자
  • 입력 2026.07.04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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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703 - 여름철 재난대책 점검 회의(재난안전상황실, 도지사) (4).jpg

신용한 지사

신용한 충북도지사가 민선 9기 도정 목표인 '사각지대 없는 안심특별도' 실현을 위한 첫 공식 행보로 여름철 재난안전대책을 점검하며 현장 중심의 선제 대응을 강조했다.

 

신 지사는 3일 충청북도 재난종합상황실을 찾아 장마와 폭염 대비 태세, 물놀이 안전관리, 기상 상황 등을 보고받고 철저한 사전 대비와 현장 대응체계 강화를 지시했다.

 

이 자리에서 신 지사는 "재난 현장에서는 국도인지 지방도인지, 어느 기관이 관리하는 하천인지를 따지느라 눈앞의 위험에 대한 대응이 늦어져서는 안 된다"며 "평소에는 관리 주체와 책임 소재를 명확히 숙지하되, 위험이 발생하면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소관을 넘어 즉각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과거 재난으로 심리적 충격을 경험한 주민들은 작은 위험에도 큰 불안을 느낄 수 있다"며 "현장에서 주민을 만나는 공직자들은 그동안 개선된 사항과 현재의 안전대책을 충분히 설명해 도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소통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폭염 대응과 관련해서는 야외 사업장과 취약계층 보호대책을 중점적으로 점검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이동노동자와 플랫폼 노동자 쉼터, 버스정류장 폭염저감시설 등은 설치 여부에 그치지 말고 실제 이용에 불편은 없는지, 야간 이용자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지 현장에서 직접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지사는 "행정기관이 조금 더 발품을 팔면 폭염과 재난의 사각지대를 줄일 수 있다"며 "시설을 설치하는 데 그치지 말고 실제 이용자의 입장에서 불편한 점은 없는지 세심하게 살펴달라"고 말했다.

 

이날 신 지사는 재난안전통신망(PS-LTE)을 통해 충북소방본부 119종합상황실과 직접 연결해 소방 출동과 응급환자 이송 등 현장 대응 상황도 점검했다.

 

신 지사는 "응급구조와 이송 과정에서는 도민의 안전뿐 아니라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들의 안전도 반드시 확보해야 한다"며 "대원 스스로의 안전을 철저히 지키면서 구조·구급·이송 업무에 빈틈없이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법률이나 의학에서는 골든타임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지만, 도민의 안전을 지키는 공직자에게는 매 순간이 골든타임"이라며 "한순간도 긴장을 늦추지 말고 도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다는 사명감으로 대응해 달라"고 강조했다.

재난대응 훈련의 실효성도 거듭 주문했다.

 

신 지사는 "훈련을 형식적으로 실시하면 실제 재난이 발생했을 때 현장에서 우왕좌왕할 수밖에 없다"며 "모든 훈련을 실제 상황처럼 실시하고, 평소에도 주변 위험요인을 발견하면 어떻게 조치할 것인지 스스로 고민하는 생활 속 안전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민 안전의 첫 출발점은 공직자"라며 "일선 현장의 공직자들이 단 한순간도 긴장을 늦추지 않고 더욱 철저한 자세로 안전한 충북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해 달라"고 밝혔다.

 

한편 충북도는 여름철 풍수해와 폭염,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풍수해 분야에서는 산사태·하천·지하공간 등 3대 피해 유형에 대한 집중 관리와 재난 취약계층 보호 및 대피체계 구축을 추진한다.

 

폭염 분야는 기상특보 신설에 따른 3단계 비상근무 체계를 운영하고, 무더위쉼터 운영과 취약계층 맞춤형 지원을 강화한다. 또한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물놀이 관리지역과 위험지역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안전요원을 전진 배치하는 한편, 다슬기 채취 지역 등에 대한 상시 순찰을 강화하는 등 도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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