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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호 세종시장 "재정위기, 시민 체감하는 효능감 높은 행정으로 돌파"

  • 김지온 기자
  • 입력 2026.07.08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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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대간부회의(정책기획관).jpg

조상호 시장

조상호 세종특별자치시장이 취임 후 첫 확대간부회의에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효능감 높은 행정'을 시정 운영의 핵심 가치로 제시하며 재정위기를 조직 혁신의 기회로 삼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조 시장은 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7월 확대간부회의에서 "현재의 재정위기를 단순히 어려움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출범 14년간의 성과를 되돌아보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며 "모든 공직자가 위기를 직시하고 이를 시민 중심 행정과 조직문화 개선의 전환점으로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재정이 어렵다고 거듭 이야기하는 것은 위기감을 부각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위기를 기회로 만들자는 의미"라며 "시장이 바뀌었다고 해서 무조건 새롭게 시작하자는 데 공감하기는 쉽지 않지만, 지금과 같은 위기 상황에서는 오히려 구성원들이 힘을 모으기 좋은 시기"라고 말했다.

 

이어 "위기를 함께 극복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조직의 뜻을 하나로 모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 시장은 시정5기 운영의 핵심 키워드로 '시민이 체감하는 효능감 높은 행정'과 '성과 중심 조직문화 구축'을 제시했다.

특히 효능감 높은 행정을 위해서는 업무의 양보다 정책의 질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의 가지 수를 줄이는 것이 첫 출발"이라며 "정책을 단순한 사업 숫자가 아니라 실제 혜택을 받는 시민의 입장에서 바라보고 업무를 재구조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수만 명의 청년 가운데 일부만 혜택을 받는 정책보다 다수 청년의 삶을 실질적으로 변화시키는 정책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관례적으로 추진되거나 지원 대상이 지나치게 협소한 사업은 과감히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조 시장은 세종시의 고질적인 재정 문제 해결을 위한 3대 수입구조 개선 과제도 재차 강조했다. 그는 보통교부세 제도 개선과 행복도시 개발이익 환수, 도시개발공사 설립을 강력히 추진해 안정적인 재정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아울러 책임행정 강화를 위해 실·국장 등 간부들과 '성과계약'을 체결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4급 과장급 이상 간부들의 성과평가를 강화해 기존의 성과뿐 아니라 향후 리더십과 조직 내 동료 평가까지 종합적으로 반영하는 평가체계를 마련하겠다는 구상도 제시했다.

 

조 시장은 "선거 당시 약속했던 행정수도 세종 완성과 자족기능 확충을 위해 시민에게 효능감 있고 쓸모 있는 머슴이 되겠다"며 "시장이 먼저 앞장서 뛰겠다. 간부들도 함께 호흡을 맞춰 위기를 극복하는 강한 조직을 만들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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