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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청, ‘일하는 문화 혁신’으로 행정수도 건설 경쟁력 높인다

  • 김지온 기자
  • 입력 2026.07.09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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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지난 5월 12일 행복청 구성원들의 자발적인 정부혁신 모임 ‘해피브릿지’ 발대식에 참석한 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행복청)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강주엽, 이하 행복청)이 조직문화의 근본적 혁신을 통해 행정수도 건설을 뒷받침할 전문성과 업무체계의 민첩성 강화에 나섰다.

 

대통령 세종집무실을 비롯한 국가상징구역 조성, 균형발전 거점 마련을 위한 광역교통망 확충, 국립박물관단지 건립 등 고도의 전문성과 복합적인 협업이 요구되는 핵심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 기존 관행 중심의 행정에서 벗어나 성과와 소통 중심의 조직문화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행복청 관계자는 “우리 청이 지향하는 혁신은 자율과 신뢰를 기반으로 한 수평적 소통에서 출발한다”며 “의전보다 실질을, 관행보다 소통을 중시하는 ‘일하는 문화의 재설계’가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데이터가 찾아낸 조직문화 개선 과제… 자정능력으로 변화 이끌어

행복청은 2023년부터 전 직원을 대상으로 조직문화 진단과 설문조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며 조직 체질 개선을 추진해 왔다.

 

그 결과 근무시간 외 업무 연락과 불필요한 야근 경험이 크게 감소했으며, 유연근무제 활용률도 88% 이상을 기록하는 등 자율성과 효율성을 중시하는 업무문화가 자리 잡고 있다.

 

특히 행복청은 공직사회에서 문제로 지적돼 온 ‘간부 모시는 날’과 같은 불합리한 관행이 없는 조직문화를 유지하면서도, 구성원 간 소통을 더욱 활성화하기 위한 새로운 실험을 이어가고 있다.

 

부서별 추첨을 통해 점심 도시락을 지원하는 소통 프로그램 ‘운수대락’, 나이와 직급이 아닌 학번·띠·MBTI 등 공통 관심사를 중심으로 구성원이 만나는 ‘밥상연대’ 등은 직원 간 자연스러운 교류를 확대하는 대표적인 사례다.

 

행복청은 이러한 프로그램을 통해 기존의 경직된 조직문화를 개선하고, 구성원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긍정적인 조직문화로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해피브릿지’ 중심 자발적 혁신… 현장 중심 변화 확산

행복청 조직문화 혁신의 중심에는 다양한 직급과 부서의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혁신 네트워크 ‘해피브릿지(Happy Bridge)’가 있다.

 

해피브릿지는 그동안 ‘갑질 사례 모음집’ 제작, 생성형 인공지능(AI) 활용 행정실무 워크숍 개최, 신규직원 가이드북 발간 등 실무와 연결된 다양한 개선 활동을 추진하며 조직 변화의 구심점 역할을 해왔다.

 

특히 지난 7월 2일부터 3일까지 부산 워케이션 거점센터에서 진행한 혁신 워케이션에서는 핵심 사업·기획 부서 실무자 13명이 참여해 조직문화 개선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참여자들은 범정부 조직문화 혁신 방향을 바탕으로 행복청 내부의 업무 불편 요소를 시각화한 ‘행복청 페인포인트맵(Pain Point Map)’을 도출하고, 온나라·e-사람 등 행정시스템 활용 정보와 실무 노하우를 반영한 신규직원 가이드북 개편 작업에도 착수했다.


형식보다 본질에 집중하는 업무환경… 스마트 행정조직 구현

행복청은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보고체계 개선에도 힘쓰고 있다.

기존 다단계 중간보고 방식을 줄이고 핵심 내용을 중심으로 하는 메모보고와 사전 서면보고 문화를 정착시키면서 보고 대기 시간을 줄이고 직원들이 도시계획 등 전문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또한 시차출근제와 재택근무제 등 유연근무제 활용을 확대해 직원들에게 업무 자율성을 부여하는 한편, 결과와 성과로 책임지는 조직문화를 강화하고 있다. 현재 행복청의 유연근무제 활용률은 90%에 육박하며 선진적인 근무 방식으로 자리 잡고 있다.

 

강주엽 행복청장은 “지속적인 조직문화 혁신을 통해 불합리한 관행을 개선하고 전문성과 민첩성을 갖춘 스마트한 행정조직으로 거듭나겠다”며 “이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행정수도 완성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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