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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청-몽골 하르허롬시청 MOU…K-도시 해외 확산 본격화

  • 김지온 기자
  • 입력 2026.07.10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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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몽 정상회담 계기 협약 체결…행정수도 개발 협력 확대

 

몽골 행사사진.jpg

<사진:행정수도 건설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기 위해 몽골에 방문한 강주엽 행복청장(왼쪽에서 다섯 번째)이 룹상 할타르 하르허롬시장(왼쪽에서 여섯 번째)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청장 강주엽)이 몽골 신행정수도 건설 사업에 참여하기 위한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행복청은 몽골 하르허롬시청과 행정수도 건설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7월 9일 몽골 울란바타르에서 열린 한·몽 정상회담을 계기로 추진됐으며, 양국 정상 임석 아래 양해각서가 교환됐다.

 

몽골 정부는 수도 울란바타르의 인구 집중과 도시 과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옛 몽골제국 수도인 ‘하르허롬(Kharkhorum)’을 새로운 행정수도로 조성하는 국가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한국의 행정중심복합도시(행복도시)를 주요 벤치마킹 모델로 삼고 행복청과의 협력을 요청해왔다.

 

행복청은 지난 2023년 몽골 건설도시개발부와 도시건설 협력 MOU를 체결한 이후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왔다. 그동안 몽골 도시계획 수립 자문, 공무원 초청연수, 주요 인사들의 행복도시 현장 방문 지원 등을 통해 한국형 신도시 개발 경험과 우수 사례를 공유해왔다.

 

이번 협약은 기존 협력을 한 단계 발전시켜 몽골 행정수도 개발을 직접 담당하는 하르허롬시청과 협력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양 기관은 앞으로 행정제도, 도시계획, 친환경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정책과 기술, 경험을 공유하고 실질적인 협력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행복청은 행복도시 건설 과정에서 축적한 도시개발 경험이 몽골 신행정수도 조성에 활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한국형 도시 모델인 ‘K-도시’의 국제적 경쟁력을 높이고, 국내 기업의 해외 도시개발 시장 진출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몽골은 울란바타르의 급격한 인구 증가와 도시 문제 해결을 위해 하르허롬을 미래 행정수도로 개발하고 있다. 또한 울란바타르 내에서도 한국형 신도시와 유사한 주거단지 개발이 진행되면서 ‘몽탄 신도시’라는 별칭이 붙을 정도로 한국식 도시개발 모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강주엽 행복청장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행복도시의 성공적인 건설 경험이 몽골의 미래를 여는 국가 프로젝트의 모범 사례로 활용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양 기관의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우리 기업들이 몽골 도시개발 시장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교두보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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