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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광고, 창단 71년 만에 첫 청룡기 우승…전통 명문의 새 역사

  • 김지온 기자
  • 입력 2026.07.12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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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고 6대2 제압…1982년 황금사자기 이후 44년 만에 전국 메이저대회 우승

(7.12 추가보도자료) 세광고, 창단 72년 만에 첫 청룡기 품었다(사진6).jpg

세광고등학교(교장 정예용)가 창단 71년 만에 처음으로 청룡기 정상에 오르며 새로운 역사를 썼다.

 

세광고는 12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81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결승에서 전통의 강호 경북고를 6대2로 꺾고 창단 이후 첫 청룡기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으로 세광고는 지난 5월 2026 중부권 고교야구 주말리그(후반기) 10년 연속 우승에 이어 전국대회 정상까지 석권하며 고교야구 명문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특히 전국 규모 메이저대회 우승은 1982년 황금사자기 우승 이후 44년 만으로, 오랜 기다림 끝에 이룬 값진 성과다.

 

세광고는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1회 서정휘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은 데 이어 2회 황동민의 희생플라이와 김우진의 2타점 적시타로 3점을 추가하며 4대0으로 달아났다. 이후 선발 김동유와 구원 박상민이 안정적인 투수 운영으로 경기를 이끌었고, 탄탄한 수비까지 더해 경북고의 추격을 효과적으로 막아냈다. 9회에는 김우진과 황재윤의 연속 적시타로 2점을 보태며 6대2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개인 수상도 이어졌다. 박상민은 이번 대회 4경기에서 1승, 평균자책점 0.82를 기록하며 우수투수상을 받았다. 타율 0.529와 7타점, 7득점으로 맹활약한 서정휘는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으며, 결승전에서 2타점을 기록한 김우진은 수훈상을 수상했다. 방진호 감독은 감독상을, 정예용 교장은 공로상을 각각 받았다.

 

정예용 교장은 "지난 5월 주말리그 10년 연속 우승에 이어 창단 71년 만의 첫 청룡기 우승이라는 역사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신 동문회와 학부모를 비롯한 세광 교육공동체 모든 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강도 높은 훈련을 묵묵히 소화하며 세광의 저력을 보여준 방진호 감독을 비롯한 지도자와 학생선수단의 노력이 마침내 값진 결실을 맺었다"고 말했다.

 

방진호 감독은 "첫 결승 무대에서 청룡기를 들어 올릴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준 덕분에 우승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1학년 때부터 체계적으로 기회를 부여하며 선수들의 성장을 도운 만큼 앞으로도 더 좋은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창단 첫 청룡기 우승을 함께 응원해 준 동문과 재학생, 교육가족 모두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3학년 서정휘는 "시즌 초에는 부담감도 있었지만 마음을 비우고 경기에만 집중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팀의 목표였던 우승을 이룬 만큼 앞으로 프로 무대에 진출해 더욱 좋은 선수로 성장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송진우, 장종훈 등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스타 선수들을 배출한 세광고는 이번 청룡기 우승으로 창단 71년 만의 숙원을 풀며 전통 명문의 저력을 다시 한번 전국에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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