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회·서울역사박물관·광화문광장 답사…국가상징성과 시민 일상 공존 방안 논의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강주엽, 이하 행복청)은 지난 10일 국민자문단 '모두랑'과 함께 서울 일대에서 제3차 공간기행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모두랑'은 시민 50명과 전문가 22명 등 총 72명으로 구성된 국민참여형 자문단으로, 지난 2월 발대식 이후 안건 토론과 현장답사, 분임활동 등을 통해 국가상징구역 조성 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이번 서울 공간기행은 세종·대전과 경주에 이은 세 번째 현장 중심 자문활동이다.
이날 공간기행에는 국민자문단 23명과 행복청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여해 국회, 서울역사박물관, 광화문광장을 차례로 둘러봤다. 참가자들은 대한민국의 정치·역사·문화 기능이 집약된 주요 공간을 직접 살펴보며 국가중추시설의 상징성과 대표 광장의 활용 방식, 수도 서울의 형성과 발전 과정을 중점적으로 확인했다.
오전에는 국회를 방문해 본회의장을 참관하고 주요 시설을 둘러보며 국회의사당 본관과 관련 건축물이 지닌 상징성, 공간 배치, 시민 접근성 등을 살폈다. 이어 국회 구내식당에서 점심을 함께하며 국회 구성원들의 일상을 체험하는 시간도 가졌다.
오후에는 서울역사박물관과 광화문광장을 방문했다.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수도 서울의 형성과 변화 과정을 해설과 전시를 통해 살펴보며, 도시의 상징성은 특정 건축물만이 아니라 역사와 문화, 시민의 참여가 함께 어우러져 형성된다는 점을 확인했다.
이어 찾은 광화문광장에서는 보행 동선과 주변 역사·문화시설과의 연계성, 휴식 공간 및 다양한 콘텐츠 운영 방식을 둘러보며 시민이 자연스럽게 머물고 참여할 수 있는 공간 조성의 중요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공간기행에 참여한 한 국민자문단원은 "국회와 광화문광장을 직접 둘러보니 국가를 상징하는 공간도 시민의 일상과 연결될 때 더 오래 사랑받을 수 있다는 점을 느꼈다"며 "세종 국가상징구역도 웅장한 시설에 머무르지 않고 국민이 자연스럽게 걷고 쉬며 참여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답사 이후 진행된 분임활동과 현장 토론에서는 국회와 광화문광장,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얻은 시사점을 바탕으로 국가상징구역에 적용할 수 있는 공간 구성 방안을 논의했다. 자문단은 ▲국가중추시설과 시민공간의 자연스러운 연결 ▲상징성과 일상성이 공존하는 광장 조성 ▲역사·문화 콘텐츠의 단계적 축적 ▲보행자 중심의 편리한 동선 구축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박상옥 대통령세종집무실건립단장은 "국민자문단 '모두랑'은 국가상징구역을 국민의 눈높이에서 함께 고민하는 중요한 소통 창구"라며 "서울 공간기행에서 확인한 국가중추시설과 광장, 역사문화공간의 시사점을 적극 반영해 세종 국가상징구역이 상징성과 개방성, 시민 친화성을 두루 갖춘 공간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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