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충남대학교병원(병원장 최승원)은 핵의학과 서영덕 교수가 주관한 '국내 Ac-225 방사성의약품 치료 연구회'가 지난 9일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ABMRC 1층 유일한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연구회는 '방사성 테라노스틱스의 최전선-PSMA 영상과 표적 알파 치료(Frontiers in Radiotheranostics Symposium: PSMA Imaging and Alpha-Emitter Therapy)'를 주제로 열렸다. 차세대 암 치료의 핵심 기술로 주목받는 알파 방출 방사성동위원소 악티늄-225(Ac-225)와 진단과 치료를 결합한 정밀의료 기술인 테라노스틱스(Theranostics)의 최신 연구 동향과 임상 적용 사례를 심도 있게 다뤘다.
이날 연구회에는 전국의 종양 관련 전문의를 비롯해 방사성의약품 전문가, 기초과학연구원(IBS),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한국원자력의학원 연구진 등 16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독일 뒤셀도르프대학병원의 프레데릭 기젤(Frederik Giesel) 교수,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학교(UCSF)의 서영호 교수, 일본 오사카대학병원의 타다시 와타베(Tadashi Watabe) 교수,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한현호 교수 등 국내외 권위자들이 연자로 나서 표적 알파 치료(Targeted Alpha Therapy, TAT), 테라노스틱스, 최신 임상 적용 사례 등을 소개하며 최신 지견을 공유했다.
현재 악티늄-225(Ac-225)는 강력한 항암 효과를 지닌 방사성동위원소로 평가받으며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치료제 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전량을 미국 등 해외에서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서영덕 교수는 국내 표적 알파 치료제 개발을 위해 기초과학연구원 김재홍 박사, 세브란스병원 핵의학과 윤미진 교수, 방사성의약품 전문기업 뉴큐어엠과 함께 '토륨 표적을 이용한 고순도 Ac-225의 국내 생산·표지 및 방사성의약품 개발' 과제를 추진하며 국산화 기반 마련에 힘쓰고 있다.
표적 알파 치료는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공격하는 방사성동위원소 치료법으로, 강력한 치료 효과를 내면서도 주변 정상 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해 차세대 정밀 암 치료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빛의 저격수'라는 별칭으로도 불린다.
또한 테라노스틱스는 진단(Diagnosis)과 치료(Therapy)를 결합한 개념으로, 동일한 표적을 이용해 암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치료하는 기술이다. 암세포를 찾아내는 진단용 방사성의약품과 치료용 방사성의약품을 연계해 불필요한 치료 과정을 줄이고, 환자 맞춤형 초정밀 치료를 가능하게 하는 미래 의료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서영덕 교수는 "지난해에 이어 열린 이번 연구회를 통해 국내 테라노스틱스 발전과 표적 알파 치료제 국산화 연구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앞으로도 혁신적인 암 치료 연구를 선도하고, 환자들에게 더 나은 치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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