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 시민과의 대화…북부권 종합개발계획 수립·도시재생 활성화 약속
조상호 세종특별자치시장이 '시민의 삶을 내 상처 돌보듯 하라'는 시정 5기 핵심 철학인 '시민여상(視民如傷)'을 실천하기 위한 첫 행보로 시민과의 대화에 나섰다.
조 시장은 지난 23일 조치원읍 행정복지센터에서 주민 50여 명과 만나 지역 현안을 공유하고 다양한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이번 행사는 조 시장 취임 이후 처음 마련된 시민 소통의 자리로, 보다 많은 시민들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도록 시작 시간을 오후 5시 30분으로 조정하고 의전은 최소화하는 등 소통 중심으로 진행됐다.
본격적인 대화에 앞서 조 시장은 조치원과의 특별한 인연을 소개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2014년 총선을 23일 앞두고 고(故) 이해찬 전 국무총리와 함께 조치원을 찾았던 것이 세종시와의 첫 인연"이라며 "오늘의 세종시는 조치원의 노력과 헌신, 양보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시정을 펼쳐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조치원과 북부권은 신도시와는 다른 과제를 안고 있다"며 "조치원과 인근 오송을 하나의 생활·경제권으로 연결해 행정구역은 다르지만 인구 20만 규모의 역동적인 자족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진 시민과의 대화에서는 조치원 활성화를 위한 인구 유입 대책과 오송과의 광역 상생협력 체계 구축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조 시장은 "행복도시를 넘어 세종시 전역을 아우르는 종합개발계획을 수립해 조치원과 북부권의 미래 발전 청사진을 제시하겠다"고 답했다.
또 "국가산업단지와 주거단지를 함께 개발한 오송 사례를 보면 도시의 미래는 계획에서 시작된다는 점을 알 수 있다"며 "조치원도 오송과의 상생발전은 물론 행정수도 프리미엄까지 반영한 종합개발계획을 마련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주민들은 또 신도심과 원도심의 균형발전을 위해 추진된 도시재생사업의 실효성을 높여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특히 도도리파크와 1927아트센터, 문화정원 등 도시재생 거점시설의 공간 활용도를 높이고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확충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어야 한다고 건의했다.
조 시장은 "조치원 도시재생사업은 청년과 문화를 중심으로 유동인구를 늘리는 방향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이미 조성된 성장거점을 적극 활용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내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조 시장은 시민들의 질의와 제안에 직접 답변하며 정책 수립과 실행 과정 전반에 시민 의견을 적극 반영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오늘 주신 소중한 의견은 실행 가능한 것부터 차근차근 추진하겠다"며 "무엇보다 시민의 목소리를 시정의 출발점으로 삼고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 시장은 24일 오후 5시 한솔동 행복누림터에서 시민과의 대화를 이어가는 것을 시작으로 오는 8월 28일까지 세종시 25개 읍·면·동을 순회하며 시민 의견을 청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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