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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마지막도 존엄하게"…세종충남대병원 '평온실' 문 열었다

  • 김지온 기자
  • 입력 2026.07.27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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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종실 새 이름 '평온실'…환자·가족 위한 마지막 배려

평온실 현판식.jpg

"평온실(平溫室)은 삶의 마지막 순간을 맞이하는 환자와 가족이 두려움과 긴장을 내려놓고 조용하고 편안하게 머물 수 있도록 마련된 따뜻한 온실 같은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세종충남대학교병원(병원장 최승원)은 27일 주요 보직자가 참석한 가운데 61병동 임종실을 '평온실'로 명명하고 현판식을 개최했다.

직원 공모를 통해 선정된 '평온실'은 임종실의 취지와 가치를 담아낸 명칭이다. 삶의 마지막을 맞는 환자와 가족에게 따뜻한 위로와 정서적 안정, 존중의 의미를 전하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지난해 9월부터 임종실을 설치·운영해 왔다. 지속적인 치료에도 회복이 어려워 의학적으로 임종 상태로 판정된 환자들이 가족과 함께 마지막 시간을 보다 편안하고 존엄하게 보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리나라에서는 국민의 75% 이상이 의료기관에서 생을 마감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병실 환경에서는 환자와 가족이 마지막 순간을 온전히 함께하며 삶을 아름답고 존엄하게 마무리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평온실'은 이러한 아쉬움을 보완하기 위해 환자와 가족이 보다 조용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마지막 시간을 함께할 수 있도록 조성됐다.

최승원 병원장은 "평온실은 환자와 보호자가 온전한 마음으로 평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의료진이 함께하는 공간"이라며 "삶의 마지막 순간을 아름답고 존엄하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환자는 물론 가족들도 심리적 안정을 느끼며 소중한 마지막 시간을 함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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