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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AI 재난대응 플랫폼 '세종SIREN' 시범 운영

  • 김지온 기자
  • 입력 2026.07.31 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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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SIREN 메인화면(자연재난과).png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조상호)가 별도의 예산 투입 없이 재난안전상황실 근무자가 직접 개발한 인공지능(AI) 재난대응 플랫폼 '세종SIREN'을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재난 대응 분야는 체계적인 매뉴얼과 시스템을 갖추고 있음에도 방대한 자료를 현장에서 즉시 활용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세종SIREN은 이러한 한계를 현장에서 직접 경험한 재난안전상황실 근무자가 생성형 AI를 활용한 '바이브 코딩(Vibe Coding)' 방식으로 자체 개발한 시스템이다. 별도의 예산을 투입하지 않고 구축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시스템은 크게 두 가지 핵심 기능으로 구성됐다.

먼저 '재난안전대책본부 AI 운영' 기능은 재난안전대책본부 13개 실무반에 부서별 임무카드를 자동 배정하고, 재난 분석·예측 데이터를 지도 기반으로 시각화해 직관적으로 제공한다.

또 '재난상황 AI 분류·전파' 기능은 재난 유형을 초 단위로 분류하고 상황 문안을 자동 생성해 전파 대상 선정과 안내 문구 작성까지 지원함으로써 보다 신속한 재난 예측과 대응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폐쇄회로(CC)TV를 활용해 주요 도로 침수 상황과 하천 범람 구역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위험 상황을 조기에 파악해 선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세종SIREN은 지난 6월 행정안전부의 국가 AI 프로젝트 서비스형 GPU(GPUaaS) 사업에 선정되면서 대규모 언어모델(LLM) 기반의 데이터 학습 환경을 한층 강화했다.

이어 지난 10일 열린 '제1회 세종특별자치시 AI 혁신 경진대회'에서는 공무원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기술력과 활용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시는 지난 7월 집중호우 당시 세종SIREN을 호우 피해 예측과 주민 대피 안내, 피해지역 파악 등에 실제 활용했으며, 재난 대응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오는 8월에는 폭염 중대경보 발령에 대비해 관계기관에 행동요령을 안내하는 등 사전 대응 체계 강화에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앞으로는 겨울철 한파와 대설 등으로 대응 범위를 확대하고, 재난 CCTV 분석 영역도 넓혀 복합재난이나 야간·휴일 발생 재난에도 더욱 신속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고성진 시민안전실장은 "세종SIREN을 통해 재난 대응 골든타임을 놓칠 우려를 사전에 차단하고 시민 안전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한파와 대설 등 겨울철 재난까지 대응 범위를 확대해 빈틈없는 재난 대응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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