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기후위기와 산림재난에 대응하고 시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새로운 산림정책 청사진을 마련했다.
시는 「산림기본법」에 따라 제6차 지역산림계획(2018~2037)을 변경·수립하고, 앞으로 추진할 산림정책의 방향과 실행 전략을 새롭게 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변경계획은 최근 대형 산불과 산사태 등 산림재난이 일상화되고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가 확정되는 등 변화한 정책 환경을 반영해 기존 계획을 보완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산림관리 체계 도입 등 첨단기술을 접목한 미래형 산림정책도 담았다.
새로운 비전은 '숲으로 그린(Green) 탄소중립, 시민과 함께 누리는 생태안전도시 대전'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탄소흡수 산림도시 ▲산림재난 ZERO 안전도시 ▲시민행복 산림복지 생활화 ▲산림산업 거버넌스 혁신 등 4대 목표를 설정하고, 8개 추진전략과 27개 세부 과제를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대전시는 특히 지역의 강점을 살린 녹색문화도시, 산림과학도시, 산림행복도시 조성을 핵심 과제로 삼아 도시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녹색문화도시는 시민과 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탄소중립 실천에 초점을 맞춘다. 시민의 탄소흡수 활동을 일상으로 확산하고, 기업은 사회공헌과 연계한 도시숲 조성에 참여하도록 지원한다. 또한 국제정원박람회 개최 등을 통해 녹색문화를 도시 전반으로 확산시킬 방침이다.
산림과학도시는 첨단기술을 활용해 시민 안전을 강화한다. 산림 순찰 드론과 열 감지 기능을 갖춘 AI 감시카메라를 도입해 산불 감시체계를 고도화하고, 도시숲은 기후변화에 강하고 관리 부담이 적은 생태숲으로 전환한다. 이를 통해 폭염과 미세먼지를 줄이는 동시에 탄소흡수 기능도 높일 계획이다.
산림행복도시는 시민 누구나 일상 가까이에서 숲을 누릴 수 있도록 산림복지 기반을 확대하는 데 중점을 둔다. 산림휴양과 치유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대전둘레산길 연결, 테마형 숲길 조성 등을 통해 관광자원으로서의 활용 가치도 높여 나갈 예정이다.
이번 중장기 전략은 단순한 산림관리를 넘어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 시민 안전 확보, 산림복지 확대, 지역경제 활성화를 함께 추진하는 종합계획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대전시 관계자는 "분야별·연도별 실행계획을 단계적으로 마련해 정책을 구체화하고, 시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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