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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군, 신라명과와 ‘재고빵 나눔’ 상생모델 구축

  • 김지온 기자
  • 입력 2026.08.18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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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증평군이 지역 제빵기업과 손잡고 판매되지 않은 정상 재고빵을 지역 돌봄기관에 전달하는 자원순환형 상생 모델을 구축했다.

기업에는 재고 처리 부담을 덜어주고, 지역 돌봄기관 이용자에게는 간식을 제공하는 동시에 정상제품의 폐기를 줄이는 일석삼조의 효과가 기대된다.

이번 사업은 군의 기업 사후관리활동(PM) 과정에서 ㈜신라명과의 현장 애로사항을 파악하면서 시작됐다.

신라명과는 유통기한이 짧은 정상 재고빵의 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고, 증평군은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동시에 지역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이에 군은 지역아동센터와 청소년문화의집, 노인복지관 등 지역 돌봄기관의 간식 수요를 기업과 연결해 재고빵을 필요한 곳에 전달하는 체계를 마련했다.

행정이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사회에 필요한 자원과 연결해 새로운 해법을 찾아낸 것이다.

특히 빵은 유통기한이 짧아 신속한 대응이 중요한 만큼, 기존 공문 중심의 절차 대신 기업과 군 담당자가 문자로 재고와 수요를 확인하는 간편한 배부체계를 도입했다.

기업에서 정상 재고빵이 발생하면 군이 재고 현황과 돌봄기관의 수요를 신속하게 확인한 뒤 제품을 회수해 필요한 기관에 전달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행정의 신속한 대응으로 정상제품의 폐기를 줄이고, 지역 내 필요한 곳에 제때 공급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다.

기업은 재고빵 폐기 비용과 처리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지역사회 공헌 효과를 거둘 수 있고, 돌봄기관은 이용자들에게 간식을 제공할 수 있다. 아울러 정상제품의 폐기를 줄여 식품 폐기물 감축 등 환경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이재영 군수는 “기업의 작은 애로사항도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면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새로운 기회로 만들 수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기업과 지속적으로 소통해 기업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지역 주민에게 도움이 되는 상생 모델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라명과는 1978년 호텔신라 제과사업부에서 출발해 1984년 별도 법인으로 독립한 제과·제빵 전문기업이다. 냉동 생지 전용 생산라인과 저온숙성 빵 개발 등 제빵 기술을 바탕으로 전문성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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