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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2026 충주 국가유산 야행’다채로운 문화 행사

  • 오미경 기자
  • 입력 2026.08.29 0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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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2026 충주 국가유산 야행’다채로운 문화 행사(‘목계나루 뱃소리’ 공연) (1).JPG

충주시는 오는 9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충주 관아공원 일원에서 ‘2026 충주 국가유산 야행’을 개최하고, 시민과 관광객을 맞이할 다채로운 문화 행사를 선보인다.

 

올해 행사는 ‘달빛 흐르는 역사의 길을 따라서’라는 부제로, 충주의 소중한 국가유산을 활용한 야간 특화 프로그램들로 꾸며진다.

 

이번 야행을 기념해 충주의 역사와 중원문화의 깊은 가치를 조명하는 특별 탁본전 ‘돌에 새긴 중원문화 탁본으로 만나다’가 9월 4일부터 관아골 갤러리에서 막을 올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국원문화연구원 장준식 이사장이 소장한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의 대표 탁본 20점이 선보인다.

 

특히 장수왕의 남진정책이 담긴 충주 고구려비, 백제의 자부심이 깃든 무령왕릉 지석, 단양 신라 적성비, 사택지적비 등 평소 접하기 어려운 삼국시대 금석학 연구의 귀중한 자료들을 만나볼 수 있다.

 

아울러 여주 고달사지 승탑의 사천왕상 및 비천상 등 고려시대 석조문화유산의 탁본도 함께 전시된다.

 

문자로 남겨진 역사 기록뿐만 아니라 석조유산에 새겨진 다양한 문양과 조각을 통해 시대에 따라 융합되어 온 중원문화의 다채로운 면모를 살펴볼 수 있으며, 관람객의 이해를 돕기 위한 전문 전시 해설도 함께 운영된다.

 

이와 함께 행사 기간 중인 9월 5일(토) 오후 7시부터는 관아공원 메인무대에서 전통 ‘목계나루 뱃소리’ 공연이 펼쳐져 시민과 관광객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할 예정이다.

 

목계나루는 조선시대 남한강 수운의 주요 내륙항이자 영남·강원·수도권을 잇는 물류·상업의 거점이었다.

 

이번에 선보이는 목계나루 뱃소리는 뱃사공들이 노를 저으며 부르던 ‘노 젓는 소리’, 닻을 내리며 풍물패 장단에 맞춰 부르던 ‘자진 뱃소리’, 객주집에서 기생과 뱃사공이 나누던 애절한 ‘이별가’ 등으로 구성되어 당시의 애환과 정취를 생생하게 전달한다.

 

임창식 중원민속보존회장은 “목계나루 뱃소리는 충주의 역사와 삶의 이야기가 담긴 소중한 유산”이라며, “이번 야행을 통해 뱃소리의 매력이 전국에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충주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이번 국가유산 야행은 심도 있는 탁본전과 전통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시민과 관광객이 중원문화와 수운문화의 가치를 더욱 가까이서 느끼는 뜻깊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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