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식 진천군수는 4일 충북도청 도지사 집무실에서 신용한 충북도지사를 예방하고, 진천군 초평면 금곡지구 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을 충북도 핵심 전략사업으로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
김 군수는 이날 금곡지구 경제자유구역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서는 초기 단계부터 충북도와 진천군의 긴밀한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향후 경제자유구역 지정 절차에 공동으로 대응할 수 있는 도·군 협력체계 구축도 요청했다.
금곡지구 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은 민선 9기 김 군수의 대표 공약으로, 진천군은 이를 단순한 지역개발사업을 넘어 충북 첨단산업의 외연을 확장하는 새로운 성장축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군은 금곡지구를 중심으로 청주권 반도체 산업과 오창 이차전지 산업, 오창에 구축 중인 한국새빛가속기, 충북혁신도시, 청주국제공항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산업·연구·인재·물류 기능이 하나로 이어지는 ‘충북 국가첨단전략산업 밸류체인’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청주·오창을 중심으로 형성된 첨단산업 기반을 진천까지 확장하고, 공급망 재편과 생산 거점 확대를 추진하는 국내외 첨단기업의 신규 투자를 충북으로 끌어들이는 새로운 산업입지를 마련할 계획이다.
금곡지구가 가진 입지적 강점도 경제자유구역 추진 가능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계획 대상지의 약 90%가 국유지와 군유지로 구성돼 토지 보상 부담과 초기 사업비를 상대적으로 줄일 수 있으며, 청주국제공항과 중부고속도로, 평택제천고속도로 등 광역 교통망에 대한 접근성도 우수하다.
특히 청주·오창의 반도체·이차전지 등 기존 첨단산업 기반과 연계할 수 있어 향후 기업 입지 확대와 관련 산업 공급망 확장 측면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군은 보고 있다.
이날 면담에는 지난 8월 10일 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 과정의 전문성과 정책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전문가 자문위원으로 위촉된 전문가들도 함께 참석해 금곡지구 추진 방향에 힘을 보탰다.
전문가들은 경제자유구역 확대가 산업·공간계획 수립부터 기반시설 확보, 기업 유치까지 충북도와 진천군의 역할이 유기적으로 맞물려야 하는 사업인 만큼 초기 단계부터 공동 추진체계를 마련해 지정 논리와 단계별 추진 과제를 구체화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금곡지구를 충북의 새로운 첨단산업 거점으로 육성하려는 구상은 민선 9기 충북도정의 정책 방향과도 맞닿아 있다.
앞서 민선 9기 충북도지사직 인수위원회는 백서를 통해 청주권에 집중된 충북경제자유구역의 기능을 진천군 초평면 금곡리 일원으로 확장할 필요성을 검토하고, 금곡지구에 배터리와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등 첨단 전략산업을 유치하는 방안을 제시한 바 있다.
이에 군은 인수위원회가 제시한 방향과 경제자유구역 관련 전문가들의 자문을 토대로 충북도, 충북경제자유구역청, 충북연구원 등 관계기관과 실무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경제자유구역 지정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검증하기 위한 절차도 본격화한다.
군은 9월 예정된 진천군의회의 2026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의·의결 이후 전문가 자문을 거쳐 ‘금곡지구 경제자유구역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에 착수할 계획이다.
연구용역에서는 금곡지구의 개발 가능성과 기반시설 확보 방안, 차별화된 유치업종, 국내외 기업의 실제 투자수요와 사업성 등을 단계적으로 검증한다.
군은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충북도와 지속적으로 협의하며 경제자유구역 확대를 위한 논리와 개발 방향을 구체화하고 향후 지정 절차에 체계적으로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김명식 진천군수는 “금곡지구는 진천만을 위한 개발사업이 아니라 충북의 산업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전략사업”이라며 “기업의 실제 투자수요와 사업성을 면밀하게 검증하고 충북도와 긴밀히 협력해 금곡지구를 충북의 새로운 첨단산업 성장축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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