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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군, 군민 일상 가까이 다가가는 민원행정 확대

  • 김지온 기자
  • 입력 2026.09.14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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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인전용 무인민원발급기 누적 4만4900건…다국어·장애인 접근성도 강화

증평군 민원 행정서비스 보도자료 관련사진(AI활용).jpg

충북 증평군의 민원행정이 달라지고 있다.

 

군민이 행정기관을 찾아가는 대신 행정이 군민의 일상으로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는 생활밀착형 민원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변화의 출발점 가운데 하나는 법인전용 무인민원발급기다.

 

증평군은 지역에 등기소가 없어 법인인감증명서와 등기부등본 등을 발급받으려면 관외 등기소까지 이동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이에 군은 지역 여건을 고려해 2023년 2월 군청 민원실에 법인전용 무인민원발급기를 도입했다.

 

기업과 사업자가 민원서류 한 장을 발급받기 위해 지역 밖으로 이동해야 했던 불편을 행정서비스 안에서 해소한 것이다.

법인전용 무인민원발급기의 이용도 꾸준히 늘고 있다. 올해 8월 말까지 누적 발급 건수는 4만4900건에 달했다.

민원서비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변화도 이어지고 있다.

 

올해부터 무인민원발급기에 영어·중국어·일본어·베트남어·태국어 등 5개 국어를 지원하는 다국어 서비스를 적용해 외국인 주민도 보다 쉽고 편리하게 민원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장애인을 위한 접근성 개선 기능도 갖춰 시각·청각·지체장애인 등의 이용 편의를 높였다.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민원창구’라는 원칙을 서비스 곳곳에 담은 것이다.

 

민원 비용 부담을 낮추기 위한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주민등록 관련 민원 등 군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행정서비스의 수수료를 줄이거나 면제해 이용 부담을 낮추는 한편, 무인민원발급기를 군청과 읍·면사무소뿐 아니라 군립도서관 등 주민들이 자주 찾는 생활공간으로 확대했다.

 

현재 일반 무인민원발급기는 군청 민원실 현관과 증평읍사무소, 도안면사무소, 증평군립도서관에 설치돼 있다.

 

주민등록 등·초본을 비롯해 토지·건축, 가족관계 등 122종의 민원서류를 발급할 수 있으며, 군청 민원실 현관에 설치된 발급기는 24시간 이용할 수 있다.

 

이용 실적은 무인민원발급기가 행정 편의를 넘어 주민들의 일상 속 민원창구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지난해 8월부터 올해 8월까지 일반 무인민원발급기를 통한 발급 건수는 4만985건이다.

 

증평군이 지향하는 민원행정은 ‘더 많은 서비스’보다 ‘더 편한 행정’에 가깝다.

 

주민이 어디에 살고 있는지, 어떤 환경에서 생활하는지, 어떤 도움이 필요한지를 살펴 행정서비스의 빈틈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재영 군수는 “군민이 행정서비스에 맞추기보다 행정이 군민의 생활과 여건에 맞춰야 한다”며 “앞으로도 작은 불편 하나까지 살피면서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민원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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