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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영동·단양, 저출생 대응 사업에 국비 11억원 확보

  • 오미경 기자
  • 입력 2026.10.12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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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6년 지역맞춤형 저출생 대응 공모사업’에 영동군과 단양군이 선정돼 특별교부세 11억원을 확보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은 임신·출산·보육 등 생애주기별 필수 서비스의 공백을 해소하고, 지역 여건에 맞는 저출생 대응 기반시설 조성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지난 5월부터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공모에는 9개 시·도에서 28개 사업이 신청했다. 행정안전부는 전문가 서류심사와 현장점검, 질의응답 등 엄격한 심사를 거쳐 최종 10개 사업을 선정했다.

선정 지역은 충북 영동군과 단양군을 비롯해 전남광주 동구·담양군, 대전 동구, 세종시, 전북 고창군, 경북 경주시, 경남 밀양시 등이다. 특히 단양군은 선정된 10개 지역 가운데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아 특별교부세를 추가로 배분받게 됐다.

이번 공모에서 최고 평가를 받은 ‘단양군 매포 아이돌봄 지원센터 조성사업’은 매포여성발전센터를 리모델링해 육아종합지원센터와 지역아동센터, 공공형 실내놀이터 등을 갖춘 통합 돌봄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특별교부세와 지방소멸대응기금 등 총 30억원을 투입해 2027년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매포읍은 단양군 기업체의 42%가 집중된 산업 중심지지만, 보육·돌봄 인프라가 부족해 인구 유출 문제가 심각한 지역이다. 군은 이번 통합돌봄센터 조성을 통해 청년과 신혼부부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지원하고,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동군도 특별교부세 5억원을 투입해 2027년까지 ‘영동군 임신·출산 통합지원센터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군은 보건소 내 유휴 공간을 활용해 수유실과 기저귀 교환 공간 등 임산부와 영유아를 위한 편의시설 및 휴게공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아울러 임산부 건강관리와 출산 준비, 신생아 돌봄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교육실과 맘카페도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 내 분산된 임신·출산 지원서비스를 한곳에서 제공하고, 관내 임산부와 영유아 양육가정의 서비스 이용 편의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박중근 충북도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임신·출산·돌봄 기반시설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영동군과 단양군의 양육환경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별 여건과 도민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저출생 대응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출산·양육 친화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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