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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군, 민선 9기 맞춰 조직개편…결재 4단계→3단계로 간소화

  • 김지온 기자
  • 입력 2026.10.15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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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보담당관·안전총괄과·미래에너지과 신설…행정 효율성과 정책 추진력 강화

충북 영동군이 민선 9기 핵심 정책의 실행력을 높이고 변화하는 행정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대대적인 조직개편에 나선다. 의사결정 단계를 줄여 행정 속도를 높이고, 홍보·재난안전·미래에너지 등 주요 분야의 전담 기능을 강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영동군은 1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영동군 행정기구 설치 조례」 전부개정안과 「영동군 지방공무원 정원 조례」 일부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2027년 1월 시행을 목표로 조직개편 절차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은 ‘신속한 의사결정, 책임 있는 행정, 군민이 체감하는 행정서비스’를 목표로 민선 9기 역점사업의 추진체계를 강화하고, 변화하는 행정환경에 맞춰 조직 기능을 재정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가장 큰 변화는 기존 국장제를 폐지하고 조직체계를 간소화하는 것이다. 현재 1실·2국·18과 체제를 3실·1담당관·16과 체제로 개편하고, 군수와 부군수, 국장, 과장으로 이어지는 4단계 결재체계를 3단계로 줄인다.

이를 통해 정책 결정과 업무 추진에 걸리는 시간을 단축하고, 부서별 자율성과 책임성을 높여 군정 현안에 보다 신속하게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홍보·재난안전·미래에너지 전담 기능 강화

민선 9기 핵심 정책과 새로운 행정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전담조직도 신설·강화한다.

먼저 홍보담당관을 신설해 군정 홍보의 기획·조정 기능을 일원화한다. 관광·문화자원과 지역브랜드를 연계한 전략적 홍보를 추진해 영동군의 지역 이미지와 대외 인지도를 높이고, 생활인구 확대에도 힘을 보탤 방침이다.

재난 대응체계도 재정비한다. 안전총괄과를 신설해 사회재난과 안전관리, 재난상황 총괄 기능을 강화하고, 기존 재난안전과는 자연재난과로 개편해 풍수해 등 자연재난의 예방과 대응에 집중하도록 한다. 재난 유형별 전문성과 책임성을 높여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미래에너지과도 신설한다. 송전선로와 변전소, 양수발전소 등 대규모 에너지 관련 지역 현안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고, 햇빛소득마을을 비롯한 신재생에너지 정책과 주민지원사업을 전담 추진한다.

복합 인허가 개선…민원 처리 속도 높인다

군민 생활과 밀접한 인허가 업무도 개선한다.

기존 도시건축과를 인허가지원실로 개편해 건축·농지·산지 등 복합 인허가 업무 간 연계성을 높인다. 부서 간 협의 과정에서 발생하는 지연을 최소화해 민원 처리의 신속성과 편의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군정 기획과 공모사업 대응 기능도 강화한다. 미래전략과의 기능을 재배치해 기획감사실을 중심으로 군정 기획·조정과 국·도비 확보, 공모사업 대응 업무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하수도 관리업무는 상하수도사업소로 통합하고, 공원녹지 관리기능은 체육시설관리사업소로 이관하는 등 유사·중복 업무를 정비해 행정 효율성을 높인다.

AI·사회연대경제·고립예방 등 분야별 전담팀 보강

미래 행정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분야별 전담팀도 신설하거나 보강한다. AI전략과 사회연대경제, 햇빛소득마을, 고립예방, 재난예방, 복합허가 등 관련 기능을 강화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주민 생활에 밀착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영동군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은 단순히 조직의 규모를 조정하는 것이 아니라 행정의 의사결정 구조를 간소화하고 군민에게 필요한 기능을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민선 9기 주요 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동시에 군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신속하고 책임 있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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