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건영 충청북도교육감
윤건영 충북교육감은 31일 학년 초 기초학력 진단검사의 철저한 준비를 당부했다.
윤건영 교육감은 31일 열린 주간정책회의에서 “기초학력 진단검사는 2022년 3월 제정된 ‘기초학력보장법’에 따라 매년 실시되고 있다”며, “이는 국제 경쟁력 강화와 학생 개개인의 교육권 보장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기초학력 진단검사는 △교육부가 제공하는 맞춤형 학업성취도 자율평가 △기초학력 진단-보정 시스템 및 다채움을 활용한 진단검사 △학교 자체 제작 문항 등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각 학교는 교장의 책임하에 학교 구성원과 논의해 실정에 맞는 방법을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다.
윤 교육감은 “기초학력 진단검사는 특정한 날, 하나의 측정 도구로 획일적으로 시행하는 것이 아니라 학교별 여건에 따라 유연하게 운영되어야 한다”며, “특히 교사들이 직접 검사 문항을 출제해 학교의 특성을 반영한 진단검사를 진행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밝혔다.
다만, 시간적·행정적 어려움을 고려해 교육부 및 도교육청의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회의에서는 충북교육청이 자체 개발한 기초학력 진단 플랫폼 ‘다채움’에 대한 논의도 이루어졌다. 현재 다채움 2.0 고도화 작업이 진행 중이며, 오는 9월부터 본격 운영될 예정이다.
그러나 여러 부서의 협력이 필요한 진단검사 분야는 3월부터 우선 적용해 효과와 보완점을 점검할 계획이다.
윤 교육감은 “다채움은 충북 교육청이 자체 개발한 플랫폼으로, 충북 지역 교사들이 직접 개발한 문항을 활용하는 것이 특징”이라며, “이를 통해 충북만의 진단 도구를 활용해 학생 개개인의 학습 상태를 보다 정확히 분석하고 맞춤형 지원까지 연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오는 2월 3일에는 다채움 기초학력 진단검사 개발위원 150여 명을 대상으로 연수가 예정되어 있다.
윤 교육감은 “처음 시행하는 과정에서 다소 어려움이 있을 수 있지만, 이는 다채움 진단도구를 한층 발전시키는 소중한 과정이 될 것”이라며, “그동안 도교육청은 평가 역량을 갖춘 교사를 양성하고, 타당도와 신뢰도가 높은 문항을 개발하는 데 꾸준히 노력해왔다”고 강조했다.
또한, 충북교육청 미래교육추진단은 다채움 2.0 고도화를 통해 학생 진단 리포트를 제공하고, 수준별 학습 콘텐츠를 활용해 맞춤형 학습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스템 테스트를 거쳐 완성도를 높이는 작업에도 힘을 쏟고 있다.
윤 교육감은 “기초학력 진단검사가 학교 현장에서 효과적으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본청과 직속기관, 교육지원청 직원들이 다채움 진단검사의 가치를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우리가 직접 만든 플랫폼과 진단 도구를 함께 발전시킨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학교 현장을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격차를 줄이고 모두의 성장을 이끄는 것이 올해 충북교육청의 목표”라며, “다채움 2.0을 통한 기초학력 진단과 맞춤형 학습 지원이야말로 교육 격차를 줄이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가장 의미 있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최근 디지털 교육 도구 활용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윤 교육감은 “디지털 기기의 역기능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충분히 검토하고, 예방책을 마련해 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부분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학년 초에 학습 수준을 정확히 파악하고 부족한 부분을 조기에 발견해야 학생 한 명 한 명에게 맞춤형 지원이 효과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다”며, “난독증 및 경계선 지능 학생을 포함해 학습 지원이 필요한 학생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이들이 잠재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기초학력 진단검사를 철저히 준비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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