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건영 충청북도교육감
윤건영 충북교육감은 20일 열린 주간정책회의에서 재난은 더 이상 특수한 사건이 아니며, 이제는 언제든지 누구에게나 닥칠 수 있는 생존의 문제로 자리잡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기후 변화로 인해 미래세대가 겪게 될 재난의 종류와 빈도가 급격히 증가할 것이라고 경고하며, 새로운 재난대비 교육의 필요성을 강력히 피력했다.
윤 교육감은 한 연구를 인용하며, 1960년생이 평생 겪는 극단적인 폭염은 평균 3회에 불과하지만, 2020년생은 무려 26번에 이를 수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 이는 유럽, 캐나다, 스위스의 공동 연구진이 발표한'출생 연도별 기후재난 평생 노출 정량 분석 보고서'에 따른 것으로, 앞으로 40도, 45도 이상의 이상기온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러한 현실을 고려할 때, 미래세대가 살아갈 환경은 전혀 다른 조건 속에 놓일 가능성이 크다. 윤 교육감은 이에 맞춰, 기존의 재난 교육이 아닌,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할 수 있는 교육 방식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교육감은 ""정해진 매뉴얼을 익히는 것에 그치지 않고, 학생들이 가상의 기후 재난 상황을 시나리오로 구성하고 직접 대응 계획을 세워보는 시뮬레이션 수업을 도입하는 것이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학생들이 재난 상황에서 당면할 수 있는 다양한 변수에 대해 스스로 대응 전략을 세우는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취지이다.
또한, 그는 재난 이후의 감정 관리가 중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재난 상황에서의 두려움이나 무력감은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남을 수 있기 때문에, 학생들이 자신을 다독이고 공동체 내에서 다시 자신의 역할을 찾을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는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학생들의 정서적 회복력을 키우는 중요한 교육적 과제라는 것이다.
윤 교육감은 정부의 새로운 교육 정책 흐름에 대응하기 위한 충북교육청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충북교육청은 단순히 중앙의 교육 정책을 수동적으로 수용하는 것이 아니라, 정부 정책이 정리되는 과정에서 충북교육청의 입장과 방향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정책기획과 교육정책연구부를 중심으로, 충북교육의 철학을 담아내고 실무 부서 간 협업을 통해 실행 가능한 과제로 구체화해야 한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
윤 교육감은 ""한 사람의 열 걸음보다 열 사람의 한 걸음이 더 중요하다""며, 재난 대비 교육과 새로운 정책을 준비하는 일은 결국 아이들의 미래를 바꾸는 중요한 작업이라고 강조했다. 충북교육청의 모든 부서가 함께 책임을 나누고 협력하여, 교육 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윤 교육감은 각 부서가 함께 협력하여 새로운 재난 교육의 방향을 실현하고, 이를 충북교육의 지속 가능한 발전으로 이어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필요하다면 추가적인 협의를 통해 충북교육이 지속 가능한 방향으로 추진되도록 모든 이가 노력해주길 바란다""며, 충북교육청이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교육의 철학을 지켜나가는 방안을 모색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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