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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정원 1937’… 충북도청 본관,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

  • 김지온 기자
  • 입력 2025.07.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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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합문화공간 조성 설계 최종보고회 개최… 2026년 개관 목표


충청북도는 7월 9일(화) 오후 4시, 도청 여는마당에서 ‘충북도청 본관 복합문화공간 조성 설계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충북도청 본관은 1937년 건립된 이래 충북 행정의 중심지 역할을 해온 상징적인 공간으로, 현재는 국가등록문화유산 제55호로 지정되어 있다. 도는 본관이 지닌 근대 건축물로서의 문화유산적 가치를 보존하면서, 도민 모두를 위한 열린 문화공간으로 새롭게 조성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이번 리모델링 설계는 ‘남겨야 할 것’과 ‘변화해야 할 것’**을 면밀히 구분하고, 기존의 원형을 최대한 훼손하지 않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옛 기억과 현대적 문화 감성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도록 조화로운 공간 재구성이 이루어진 것이 특징이다.

특히, 복합문화공간의 정체성은 ‘그림책’을 중심 테마로 삼아 각 층의 기능을 유기적으로 배치했다. ▲1층은 열람과 수장 공간, ▲2층은 전시 공간, ▲3층은 창작과 공유 공간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또한, 지난 5월 전국 공모를 통해 새롭게 선정된 명칭 **‘그림책정원 1937’**은 이번 사업의 상징이자 정체성을 담고 있다. 도는 이 공간이 누구나 자유롭게 드나들며 문화와 예술을 향유하고, 휴식과 영감을 얻을 수 있는 열린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하고 있다.

정선미 충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충북도청 본관은 오랫동안 행정의 중심지였지만, 이제는 도민 누구나 상상력과 창의력을 펼칠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하게 됐다”며, “‘그림책정원 1937’을 중심으로 연못정원, 하늘정원, 생각의 벙커, 앞으로 조성될 중앙 잔디광장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도청과 원도심 전체가 하나의 문화 축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정 국장은 이어 “이번 사업이 지역 문화자산의 가치를 널리 확산시키고, 원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충북도는 이번 최종 설계 결과를 바탕으로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오는 2026년 1월 개관을 목표로 본격적인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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