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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문대, 아시아 작가 조명 국제학술대회 개최

  • 김지온 기자
  • 입력 2025.07.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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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쉰·윤동주·린위탕 등 아시아 대표 문인들의 도시 기념 방식 논의


선문대학교(총장 문성제) 문학이후연구소가 지난 7월 18일(금), 아산시 현충사 교육관 강당에서 “아시아의 도시는 작가를 어떻게 기억하는가”를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아시아 각국의 문학 연구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루쉰, 린위탕, 윤동주, 오에 겐자부로, 한막에 등 아시아를 대표하는 작가들이 도시 공간에서 어떻게 기억되고 있는지를 다양한 사례를 통해 조명하는 자리였다. 문학과 도시가 상호작용하는 방식을 분석하며, 문학의 사회적 의미를 도시 정책이나 문화관광 콘텐츠로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이뤄졌다.

행사는 손종업 선문대 교수(한국문학콘텐츠창작학과)의 개회사로 시작됐으며, 이후 ▲탕샤오린 교수(상하이대학교), ▲정지에홍 교수(대만국립예술대학교), ▲강문희 연구원(도시샤대 도시샤코리아연구센터), ▲기쿠마 하루코 교수(도쿄대학교), ▲이파 대학원생(선문대학교)의 발표가 이어졌다.

탕샤오린 교수는 ‘상하이에서 세계적 문인 루쉰을 추모하는 방식’을 주제로 발표하며, ‘루쉰의 15분 문화생활권’ 사례를 통해 루쉰 문학의 일상화와 현대적 전환을 소개했다. 정지에홍 교수는 대만 타이베이에 위치한 린위탕 고택의 보존과 활용 사례를 통해 문화유산으로서의 고택 운영 전략을 제안했다.

강문희 연구원은 교토에서의 윤동주 기념 방식을 발표하며 “교토 시민들의 자율적이고 주체적인 기억 운동은 평화와 통합의 메시지를 전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2025년 2월에 열린 윤동주 명예박사 수여식과 헌화식 사례를 통해 윤동주에 대한 기억이 여전히 생생히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행사를 총괄한 손종업 문학이후연구소장(한국문학콘텐츠창작학과 교수)은 “소위 ‘문학 이후’의 시대에 도시와 문학의 관계를 재조명하고,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문화관광 콘텐츠와 정책 방향을 모색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선문대 문학이후연구소는 2019년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소 지원사업에 선정된 이후, 문학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기반으로 학술대회 개최, 도시서사 총서 발간 등 다양한 연구 활동과 문화관광 콘텐츠 개발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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