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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적 美, 세계를 매혹시키다 – 한국영상대학교, 독일 무대 장악

  • 김지온 기자
  • 입력 2025.07.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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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27일(현지 시각), 독일 라인루르에서 열린 <2025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폐회식이 막을 내리는 순간, 관객들의 이목은 한 무대에 집중됐다. 차기 개최지인 대한민국 충청권(대전·세종·충북·충남)의 대회기 인수 문화행사가 세계 무대에 강렬한 인상을 남긴 것이다.

이번 행사는 한국영상대학교 교수진이 총감독과 홍보영상감독을 맡아 기획부터 연출까지 주도한 가운데, 한국적 미(美)와 현대적 감각을 조화롭게 담아내며 호평을 받았다.

총감독을 맡은 황준태 교수(공연기획연출학과)는 “K-POP과 같은 익숙한 콘텐츠가 아닌, 충청 4개 시·도가 함께 만들어가는 한국의 미를 세계에 전달하고자 했다”며, “홍보영상에서는 충청권 메가시티의 비전과 지역 캐릭터'흥이나유'를 통해 지역의 미래를, 공연에서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새로운 한국 공연미학을 보여주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홍보영상감독은 이경석 교수(영상자율전공학과)가 맡았으며, 본 행사 연출에는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와 평창동계패럴림픽을 이끌었던 김동훈 감독이 함께했다. 무대감독은 인천아시안게임의 이호영 감독, 음악감독은 2002 한일월드컵과 여수세계엑스포 등에서 활약한 김태근 감독이 맡았다. 안무는 꼬레오 무용단의 유수경 감독, 의상은 브로드웨이 뮤지컬 <42번가> 의상을 제작한 김미정 감독이 맡으며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이번 무대에는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가야금 연주자 박선주, ‘판소리계의 아이돌’로 불리는 정보권, DJ TUMP(정지운), 꼬레오 무용단 11명이 함께 무대에 올라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보여주었다. 공연은 총 5막으로 구성됐으며, 충청을 상징하는'청풍명월'의 바람과 달빛을 판소리, 가야금, 전자음악과 무용이 어우러진 형태로 재해석해 전달했다.

행사를 총괄한 ㈜KBSN(프로젝트 매니저 백원정 부장)은 평창동계패럴림픽과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등 대규모 국제문화행사의 노하우를 이번 무대에 녹여내며, 국제행사 연출의 완성도를 더했다.

황 교수는 “이번 무대는 단순한 대회기 인수 행사를 넘어, 충청권 4개 시·도가 하나가 되어 <2027 충청 유니버시아드대회>의 서막을 여는 선언의 자리였다”며 “지역 콘텐츠의 세계화 가능성과 한국문화의 지속 가능한 외연 확장을 보여준 문화외교의 장이었다”고 의미를 되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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