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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교육청, 온마을배움터 시범 운영 성료

  • 김지온 기자
  • 입력 2025.09.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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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교육청(교육감 윤건영)은 9월 15일(월), 도시와 농촌 간 교육 자원을 공유하고 교육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온마을배움터 지역 상호개방 시범 운영’을 성공적으로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10시, 청주 중앙초등학교 학생 24명이 보은을 찾아 오장환 문학관과 전통문화체험장을 방문했다. 학생들은 보은 출신 시인 오장환의 생가를 둘러보고, 문학 해설사 홍진표 씨와 시인 함순례 씨로부터 오장환 시인의 삶과 문학에 대해 생생하게 배웠다. 이어 들마루에 둘러앉아 직접 시를 창작하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특히 윤건영 교육감이 이날 깜짝 방문해 일일 교사로 참여하며 현장을 더욱 빛냈다. 윤 교육감은 본인이 직접 쓴 시 **<가슴이 뜁니다>**를 낭송하며 학생들과 문학을 매개로 소통했다. 그는 “이번 경험이 아이들에게 더 넓은 세상을 보여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온마을배움터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오후에는 학생들이 보은 대추한과 체험장을 찾아 한과를 직접 만들고 꽃차를 시음하는 등 지역 특색이 담긴 체험도 이어졌다. 청주의 도시 아이들이 보은의 역사와 전통을 온몸으로 느낀 하루였다.

이번 상호개방은 지난 12일 보은 내북초등학교 학생 21명이 청주를 방문하면서 시작됐다. 내북초 학생들은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와 청주고인쇄박물관을 탐방하며 도시의 예술과 전통을 경험했다.

충북교육청은 지난 5월, 도내 11개 시‧군과 온마을배움터 지역 상호개방에 대한 협의를 마쳤다. 이 사업은 교육청과 지자체가 비용을 부담해 학생들이 자신의 지역을 넘어 다른 지역의 마을 자원과 사람들을 통해 배움을 이어가는 마을교육 프로젝트다. 단순한 체험을 넘어, 지역 간의 연결을 통해 새로운 교육 생태계를 만드는 시도다.

충북교육청은 이번 시범 운영을 계기로 프로그램을 도 전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충북교육청은 온마을배움터 외에도 **‘충북학생 체인지 앱’**을 운영하며 교육과 관광을 융합한 새로운 방식의 지역 탐방을 추진 중이다. 이 앱은 도내 11개 시‧군과 협력해 만든 둘레길, 유적지, 명산 등의 탐방 코스를 담고 있으며, 미션 수행, 걸음 수 측정, 퀴즈 등의 기능을 통해 학생들의 흥미를 유도한다.

이러한 교육과 지역의 융합 노력은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에 대한 이해와 애착을 키우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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