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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청 본관, 문화공간으로 새 출발...‘그림책정원 1937’ 기공식 열려

  • 김지온 기자
  • 입력 2025.09.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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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가 9월 29일 충북도청 본관 정원에서 ‘그림책정원 1937’의 기공식을 열고, 도민의 품으로 근대문화유산을 되돌리는 새로운 발걸음을 내디뎠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환 충북도지사, 이양섭 도의회 의장, 김태형 부교육감, 이범우 공무원노조위원장 등 주요 인사들과 문화예술계, 교육계 관계자, 도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그림책정원 1937’ 프로젝트는 김영환 도지사가 지난해 2월 “도청 본관을 도민에게 돌려드리겠다”는 의지를 밝힌 이후 1년 반에 걸친 정책연구와 도민 설문조사, 기본계획 수립, 전 국민 네이밍 공모 등 여러 단계를 거쳐 추진돼 왔다.

충북도청 본관은 1937년 도민의 성금으로 지어진 상징적 건축물로, 지난 87년간 충북 행정의 중심지 역할을 해왔다. 이제는 단순한 리모델링을 넘어, 도민을 위한 열린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하게 된다.

이번 사업은 총 160억 원을 투입해 본관 외관은 근대문화유산으로 보존하고, 내부는 도민들이 머무르며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것이 핵심이다. 충북도는 7월에 설계를 마친 데 이어 9월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했다.

운영 준비도 속도감 있게 이뤄지고 있다. 지난 9월 16일에는 ‘그림책정원 1937 운영 및 관리 조례’가 제정되며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고, 오는 11월에는 세계적인 팝업북 작가 엘레나 셀레나(Elena Selena)가 충북을 방문해 개관전 준비에 참여할 예정이다. 셀레나 작가는 전시 기획은 물론 도민 대상 워크숍과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할 계획이다.

김영환 지사는 이날 기공식에서 “87년 전 도민 성금으로 지어진 본관이 이제는 도민의 문화적 심장으로 다시 뛰게 됐다”며 “‘그림책정원 1937’은 도정 혁신의 결실이자, 충북이 세계로 나아가는 문화의 창”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충북도는 이날 기공식을 시작으로 2026년 1월 개관을 목표로 공사를 본격 추진한다. ‘그림책정원 1937’은 도민의 일상에 문화의 숨결을 불어넣고, 미래세대에게는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워주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나아가 충북이 대한민국 콘텐츠산업 혁신 전략과도 발맞추는 핵심 문화거점으로 도약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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