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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령 의원 “기존 회관, 생활문화·청년활동 중심 복합공간으로 전환해야”

  • 김지온 기자
  • 입력 2025.11.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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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령 의원

충북 증평군의회 이동령 의원이 증평복합문화예술회관 건립 이후 기존 증평문화회관의 활용 방안을 두고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 의원은 4일 열린 제213회 증평군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복합문화예술회관 건립 이후 증평문화회관의 지속가능한 활용 방안’을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진행했다.

그는 “1992년 개관한 증평문화회관은 30년 넘게 군민의 문화생활을 책임져온 소중한 공간이지만, 시설 노후화로 수차례 보수를 했음에도 공연장 본연의 기능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제는 단순한 보수가 아니라 새로운 전환점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총사업비 453억 원 규모로 추진 중인 증평복합문화예술회관 건립 사업은 행정안전부로부터 ‘기존 문화회관의 효율적 활용 방안’을 마련할 것을 조건으로 승인받았지만, 현재 군의 계획은 무대부를 음악 강좌실로, 객석 일부를 강의실로 바꾸는 수준에 그치고 있다”며 “이는 임시방편적 보수에 불과하고, 기존 회관의 새로운 역할을 제시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또한 “지난 8월 실시된 ‘문화회관 활용 아이디어 공모전’ 역시 형식적인 절차에 머물렀다”며 실질적 활용 방안 수립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이 의원은 타 지자체의 사례도 언급했다. “군산시는 예술의전당 신축 이후 기존 회관을 리모델링해 공연장·전시장·세미나실·카페·전망대 등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며 “새로운 시설과 기존 시설의 기능을 분리하고 조화롭게 운영해 지역문화의 지속성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그는 “새 회관이 대규모 공연 중심이라면, 기존 회관은 생활문화·시민참여·체육·청년·창업 등 다양한 기능을 아우르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제안하며 “특히 증평문화회관은 층고가 높고 구조적으로 활용 여지가 많아 청소년 창의활동, 실내스포츠, 클라이밍, 공유 스튜디오 등으로도 활용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구체적인 대안으로 ▲기능 중복을 피하고 지역 특성을 반영한 명확한 활용계획 수립 ▲군민 참여형 운영체계 구축 등을 제시하며 “공연 중심이 아닌 생활문화·체육·청년활동·전시·공유형 복합공간 등 다양한 활용 방안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 의원은 “문화행정의 진정한 효율은 건물을 많이 짓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기존 공간을 어떻게 재해석해 군민의 삶과 연결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증평문화회관이 새로운 문화 거점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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