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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 “충북 기업 10곳 중 6곳 IP 외부 의존”…전담 인력은 10%뿐

  • 김지온 기자
  • 입력 2025.11.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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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달호 교수

충북대학교(총장 고창섭) 지식재산전문인력양성센터가 ‘충북지역 지식재산 인력수급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충북 도내 지식재산권(IP)을 보유한 100개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 내 IP 인력 현황과 수요, 교육 및 정책 지원 필요성을 파악하기 위해 2025년 8월부터 10월까지 진행됐다.

조사 결과, 충북 지역 기업의 59%가 지식재산(IP) 관련 업무를 외부 기관에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부에 전담 인력을 둔 기업은 10%에 불과했으며, 21%는 겸임 인력에 의존, 22%는 관련 업무 자체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러한 인력 부족 현상은 기업 규모나 업종을 막론하고 공통적으로 나타났으며, 중소기업일수록 외부 의존도가 더 높았다.

지식재산 인력을 보유한 기업의 평균 인력 규모는 3.04명이었지만, 이 중 2.54명이 겸임 인력으로 실질적인 전담 인력은 평균 0.5명 수준에 그쳤다. 변리사·변호사 등 전문 자격 보유자는 평균 0.01명으로 집계돼 전문성이 매우 취약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겸임 인력의 70%가 연구개발(R&D) 업무를 병행하고 있어, 지식재산 관리가 여전히 ‘부수적 업무’로 인식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기업들의 향후 인력 수요 전망에서도 구조적 한계가 확인됐다. 기업들은 향후 2년 내 0.28명의 지식재산 인력이 필요하다고 응답했지만, 실제 채용 계획은 0.23명으로 필요 대비 82%에 불과했다. 4년 내 수요에서도 필요 0.43명, 채용 0.34명으로 유사한 격차가 나타났으며, 예산 부족(20%)과 전문인력 확보 어려움(14%)**이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연구개발 인력의 지식재산 관련 역량 수준은 평균 3.39점(7점 척도)으로, 필요 수준(4.20점)에 비해 0.81점의 역량 격차가 존재했다. 이는 지식재산 역량이 단순한 법률 이해를 넘어 기술개발과 사업화를 연결하는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했음을 시사한다.

임달호 지식재산전문인력양성센터 단장은 “도내 기업들이 여전히 외주 중심으로 IP 업무를 처리하고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기술개발과 특허전략을 연계할 수 있는 IP-R&D 융합형 인재가 절실하다”며 “이번 조사를 바탕으로 지역 산업의 IP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실무형 인력 양성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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